어느 금요일 밤 9시 쯤 친구의 홈 파티를 가기 전 즉흥적으로 간단하게 와인 할 곳이 없을 까 찾던 중 오르조 애프터8 이라는 곳을 발견 하게 되었다.
이전에 오스테리아 오르조를 가봤던 터라 이런 비슷한 이름의 식당이 있을까 했다.
알고보니 비슷한 이름을 가진 이유가 오스테리아 오르조에서 새로 낸 밤 늦게 까지하는 와인에 초점을 둔 식당 이라고 합니다.
오르조 애프터 8 입장
뉴욕에서 Please Don’t Tell 이라는 유명한 스피크 이지 바가 있는데 전화기 부스를 지나야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유명한 바이다.
스피크 이지 바에 대해서는 이분이 엄청 정리를 잘 해 노으셨습니다.
오르조 애프터8도 이런식으로 엘레베이터로 입구를 만들었는데, 저는 일반 문인 줄 알고 거의 부실 번했다는 썰…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것도 안나와서 올릴 수가 없네요 ㅜ .
오르조 애프터8 분위기
다행이 문을 부시지 않고 들어가면 분위기는 끝내 줍니다.
오스테리아 오르조부터 오르조 애프터8까지 뭔가 한국을 벗어나 해외여행을 와서 식사와 와인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준다.
특히 오르조 애프터8 같은 경우에는 창문이 활짝 열려서 선선한 바람이 들어오면 발리에 온듯한 착각을 줄 정도였다.
오르조 애프터8 인스타에서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여유로운 기분으로 주문을 했다.
그런데 친구의 집에 가기로 한 시간이 11시였는데 주문을 한지 한시간이 지나도 음식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사실 뭐 고급 식당에는 자주 가지 않아서 그냥 준비하는데 오래 거리는가 보다 했다.
친구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서로 숱끼가 많아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시간이 늦어져서 결국 물어봤더니 세상 주문이 안 들어갔다는 것이다!!
사실 오르조 애프터8 메뉴는 오스테리아 오르조와 거의 동일 했다.
물론 먹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주문 했던 음식은 카르파치오와 라구 파스타였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오스테리아 오르조 괜히 간 이유 (feat. 가격과 꼭 시켜야하는 메뉴)
카르파치오는 저의 오스테리아 오르조 포스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일단 내용물을 다 보여준 후 돌돌 말아서 커팅을 해서 서브를 합니다.
그래서 결국 시간이 모자라서 음식을 취소를 하고 떠나야만 했다.
물론 친절하게도 그냥은 못 보낸다면 간단한 모짜렐라 치즈와 야채를 줬는데 개인적으로 다시 새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신이 없어서 까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기다리는 한시간동안 한번이라도 와서 채크를 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들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