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잠수교집이 나리의집을 이길 수 없는 이유 (feat. 청담 지점은 낫다?)

이태원 보광동에서 시작한 유명한 냉동삼겹살집이 해방촌 잠수교집 부터 도산공원 (사실 신사동인데 더 우아해 보이려고 도산공원이라고 하는듯합니다), 잠실 까지 체인점을 냈습니다.

그 중 내가 제일 처음 가 본것은 해방촌 잠수교집 이다. 그리고 두 번째 간 곳이 청담동 도산 공원 해방촌입니다.

해방촌 잠수교집 분위기 🙂
두 번째로 간 청담 잠수교집. 대기하는 중

그런데 두 곳 다가서 잘 먹고 나왔는데, 꼭 친구들과 한 말이 “맛있는데 나리의집이 낫다” 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 말이 나왔을까요? 그건 조금 있다가 이야기 하고 잠수교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봅시다.

 

해방촌 잠수교집

잠수교집은 일단 요즘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냉삽겹살을 파는 곳입니다.

허름한 나무로 지은 외관과 레트로한 분위기의 내부부터 반찬이 한가득인 상차림까지 70년대 80년대의 경험을 하지 않은 젊은이들도 왠지 모를 향수를 그리게 한다.

포장마차에서나 볼듯한 의자에서 동생과 기다리는 중 (압구정 청담 잠수교집)

쌈재료들은 파채, 무말랭이, 고기소스, 새우젓, 계란말이, 마늘쫑 그리고 독특한 생계란 소스가 나온다.

도산공원 잠수교집에서 찍은 테이블 세팅 (어느 잠수교집에 가나 동일하다)

잠수교집이 좋은 점이 다른 고기집과 달리 직접 구워 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생삽겹살을 파는 곳 중에서 잠수교집 말고도 교대 이층집도 냉동 꽃삼겹살을 파는데 구워주기도 한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교대 이층집에 반한 이유 

그리고 구워 줄 때 후춧가루도 뿌려주는데, 우리가 후추 / 참기름에 찍어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였습니다.

고기를 어느정도 구우면 그 빈 공간에 파채, 김치, 마늘, 마늘쫑을 올려줍니다.

각각의 취향에 맞게 먹으면 되겠지만 잠수교집에서는 삽겹살 / 구운 파절이랑 같이 날계란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운 파절이 보다 그냥 생으로 먹는 것이 훨씬 맛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배부르게 먹기 위해서는 마지막으로 꼭 시켜야하는 것이 바로 해방촌 잠수교집 볶음밥입니다.

모든 재료를 썩어서 마지막에 돼지 기름까지 쫙 뿌린 후 호일에 싸아서 먹습니다.

볶음밥 호일에 쌓아서 굽는 중

그런데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볶음밥이 바싹 구워지는 것을 좋아하는데 약간 물러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해방촌 잠수교집 뿐만 아니라 도산공원 청담 해방촌에서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참 어느 고기 집을 가던지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섭취하지 않으면 아쉽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안 시킬수 없는 메뉴인 것 같아요.

 

잠수교집 위치

인기 덕분에 잠수교집을 갈 수 있는 곳이 총 5 곳입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 해방촌 잠수교집 이다. 모든 체인점이 비슷한 인테리어이지만, 유난히 해방촌이 동네 때문인지 가장 분위기가 사는 것 같다.

그래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사실 해방촌에서도 먹어보고 청담동 도산공원에서도 먹어 봤는데 음식의 맛은 차이가 전혀 없다.

그래서 여러분의 집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될 것 같아요. 구글 맵 사용 하는 방법을 모르시면 밑의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마이 구글 맵 사용 하는 방법 

해방촌 잠수교집 메뉴와 가격

뭐 냉삼겹살만 파는 곳이라 메뉴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 삼겹살 일인분 (160g): 13,000원
  • 볶음밥: 3,000원
  • 계란 후라이 추가시 : 500원

 

이태원 나리의집이 해방촌 잠수교집 보다 나은 이유

사실 이것은 굉장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런데 냉동삼겹살을 좋아하는 제 친구와 갔다 와서 똑같이 나리의집이 그래도 입에 더 쫙 잘 붙는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일단 나리의집 파무침을 이길 식당은 없습니다.

비록 잠수교집에서 다양한 쌈거리를 주기는 하지만 마치 10개의 구찌 가방이 에르메스 가방 하나만 못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내동삼겹살 같은 경우에도 나리의집 삼겹살은 이상하게 입에 쫙쫙 붙는데 잠수교집은 뭔가가 살짝 아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의 고모 왈, 이태원에 정말 아무것도 없을 때 유일하게 인기가 많았던 식당이 바다식당과 나리의집 이였다고 합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한국 코스트코 냉동 삼겹살이 못 내는 최고의 냉동 대패 삼겹살 맛집 Top 3 

그리고 지금까지도 인기가 많은 것을 보면 다 이유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 제 생각에는 냉 삼겹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경험할 만한 음식입니다. 그런데 결국에 단골로 가게 되는 곳은 나리의집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생각은 그런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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