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중 제가 제일 사랑에 빠진 동네는 바로 후에 (Hue)였어요. 그 이유는 바로 너무 독특한 시골 투어가 있을 뿐 아니라, 매콤한 쌀국수 분 보 후에를 지겹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 아직 한국이나 미국에는 분 보 후에가 발달하지 않았는데 누가 만들었으면 너무 좋겠네요. 그 이외에도 은근히 할 것이 많은 베트남 후에 여행에서 꼭 해야할 것을 한번 정리 해 봤어요.
분 보 후에 (Bun Bo Hue) 먹기
분 보 후에는 후에의 전통 음식으로 매콤한 국수 요리입니다. 우리들이 먹는 일반 분 보 후에는 매콤한 쌀국수이지만, 정말 전통식으로 먹게 되면 선지서부터 도가니에 다양한 고기 부위들이 들어가 국물이 더 진하고 맛있습니다.
물론 많은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생소한 고기 부위들이라 우리가 흔히 먹는 분 보 후에는 쌀국수에 매콤하게 만든 것을 변조 했어요. 만약 전통식 분 보 후에가 먹고 싶으시면 저의 밑 블로그 포스트에서 확인 할 수 있어요.
관련 블로그 포스트: 베트남 후에 맛집 | 분 보 후에로 유명한 후에에서 꼭 가야할 맛집 리스트
후에 투어 추천
참 독특하지만 후에에 사랑에 빠진 이유는 정말 베트남하면 이런거구나를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투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비투어라고 후에에서 젊은 친구들이 시작한 여행 투어 회사입니다. 운이 좋게 비비투어를 시작한 사장님(?)과 같이 시골 투어를 했는데, 하노이나 호치민 심지어 사파에서도 볼 수 없는 베트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후에를 가게 되면 무!조!건! 비비 투어와 함께 여해하세요. 무료로 하는 워킹 투어도 있으니까 경비가 빠듯하면 워킹 투어를 추천합니다.
후에 시타델 (Citadel) 가기
만약에 저의 숙소 위치 추천을 읽으셨다면 시타델은 꼭 가야합니다. 숙소와 걸어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후에의 왕실입니다. 동남아의 경복궁 같은 느낌인데, 해가 중천에 뜬 점심에 가지 마시고 아침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점심 바로 전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아서 이쁜 사진 찍느라 고생했습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후에 숙소 위치 추천과 그에 맞는 호텔 리스트
후에 밤 문화
호치민과 달리 후에의 밤 문화가 사랑스러운 이유는 술 값이 너무 저렴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젊은 친구들이 가는 술집이 다 모여 있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도시 친구들 처럼 일에 쪄들어서 술을 먹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미친듯이 흥이 나서 놀았어요.
후에에서 밤 문화를 즐기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제일 먼저 백페커스 호스텔을 갑니다. 거기서 술을 먹고 놀고 계시면 호스텔에서 일하시는 분이 11시쯔음에 다들 데리고 클럽과 바를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밤새 놉니다.
만약에 이런 것이 싫으시다면 제일 유명한 펍은 바로 DMZ 펍입니다. 그리고 저는 Brown Eyes Bar를 갔었는데, 문이 닫았다고 써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