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여행을 오면 리마를 건너 뛰고 바로 쿠스코로 가는 여행자들이 많은데, 대부분이 리마 공항 레이오버 / 스탑오버를 하고 가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리마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기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오늘은 리마 공항에서 과연 노숙을 해야 할지, 호텔들은 어떤지, 그리고 저렴한 숙소도 있는지 같이 알아 보도록해요!
리마 공항 노숙
페루는 남미의 태국이라고 할만큼 배낭여행을 오는 사람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런데 페루의 수도 리마를 가기 보다는 쿠스코와 마추피추를 가기 때문에 노숙을 하는 백패커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마 공항 노숙은 어디에서 해야 할까요?
리마 공항 노숙 장소에 대해 미리 알아둬야 할 꿀팁
- 입국 심사를 하고 비행기 탑승구 쪽에서 누워 자는 것이 훨씬 깨끗하고 편합니다. 그런데, 종종 공항 출국 시간과 가깝지 않으면 입국 절차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보안 검색을 통과한 상태면 상관 없겠지만요).
- 리마 공항의 음식점 뿐 아니라 면세점도 24시간입니다.
- 와이파이는 무료이지만, 있으나 마나한 수준입니다.
- 와이파이는 성격파탄자가 되지 않기 위해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권장합니다 ( 2시간: 5불, 24시간 10불, 30일: 12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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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공항 짐 보관소
- 리마 공항 짐 보관소는 국내선 도착하고 짐을 찾고 나오자마자 밖에 바로 보입니다.
- 24시간 운영하고 있고 시간,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 짐가방 한개당: 시간당 4 솔이고 24시간은 24 솔입니다 (현금만 가능, 공항에 환전소 있음)
- 락커 (45cm x 60cm x 75cn): 기내 수화물 사이즈의 짐가방은 락커에 보관 할 수 있습니다. 시간당 8 솔이고 24시간은 38 솔입니다.
물론 이렇게 리마 공항 노숙을 할 수도 있지만, 조금 더 편한 라운지가 있습니다.
리마 공항 라운지
리마 공항의 라운지는 세개가 있습니다. 좋은 점이 샤워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 만약에 프라이오리티 패스를 사용하실 계획 이시라면 4시간의 제약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카랄 라운지 (Caral VIP Lounge): 국내선 | 24시간 운영하는 라우지로 프라이오리티 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들어 갈 수 있지만 없으신 분은 25불을 지불 하셔야 합니다. 사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프라이오리티 패스가 있어서 그런건지 바닥에 누워서 자는 사람도 있고, 뭐 그리 훌륭한 라운지는 아닙니다.
- 수막 라운지 (Sumaq VIP Lounge): 국제선 | 유일하게 수면실이 있는 라운지 입니다.
- 하낙 라운지 (Hanaq VIP Lounge): 국제선 | 수막 라운지에 비해서 수준이 떨어집니다. 국제선 타신다면 그냥 수막 라운지를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시간 사용 가능: 68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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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라운지 같은 경우에도 너무 사람이 많고, 음식이 딱히 좋지 않아서 돈을 내고 들어가기에는 아까운 것 같아요. 그럴바에는 조금 더 편하고 저렴한 호스텔이나 공항 호텔에 가서 편하게 있는 것 을 추천 합니다.
공항 호텔과 호스텔
사실 라운지나 공항 노숙을 할 수도 있지만 아주 저렴하게 공항 호스텔 같은 곳에서 정말 침대에서 쉴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페이 피우릭스 호스텔 (Paypurix Lima Airport)
35 솔 (만원 정도)이면 침대 하나 예약할 수 있고 100 솔 (3만워누 정도)면 개인실을 예약 할 수 있는 호스텔입니다.
일단 호스텔까지는 공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피우릭스 호스텔의 좋은 점이 공항과 호스텔 간의 셔틀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편도 22솔 추가로 내야 합니다).
그래도 공항 노숙 보다는 훨씬 편할 뿐 아니라 쿠스코 여행을 가기 전에 지치지 않고 갈 수 있어서 적극 추천 합니다.
윈덤 코스타 델 솔 리마 공항 호텔 (Wyndham Costa del Sol Lima Airport)
공항안에 있는 유일한 호텔입니다. 수영장과 헬스장까지 있는 4성급 호텔입니다.
사실 레이오버가 길어서 24시간 정도 있어야하는 상황이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나쁜 점이 가격이 20만원에서 시작 한다는 것입니다.
홀리데이 인 호텔 (Holiday Inn)
공항을 빠져나오자 마자 보이는 것이 바로 홀리데이 인 입니다.
공항 주차장 바로 뒤에 있는데 셔틀을 타고 가면 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윈덤 호텔과 달리 가격이 절반정도 해서 추천하는 호텔입니다.
저도 많은 도시에 많은 홀리데이 인을 다녀 봤는데, 홀리데이 인 계열의 호텔 중에서 가장 깔끔하고 편해서 놀랐던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