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일 패스 구입 전에 알았다면 너무 좋았을 15개 꿀 팁

저는 배낭 여행 하기 전 유레일 패스 구입 한 후 사용 방법을 몰라서  무척 고생 하고 후회를 했는데, 저처럼 고생하지 말라고 구매 전부터 구매 후 탑승 할 때까지 꼭 알아 두면 너무 좋을 팁 15가지를 정리 했습니다.

(나랑 응진이 배낭 여행 사진)

 

유레일 패스로 선박도 탈 수 있다 (유레일 패스는 무엇인가)

아주 간단히 설명하면 유레일 패스 (Eurail Pass)는 정해진 기간 동안 유럽 전역을 열차로 이동하는 교통 패스 입니다.

인터 레일 패스 (Interrail Pass) 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유럽 시민권자 들만 사용 가능한 패스 입니다.

유레일 패스 로고
유레일 패스 / 인터 레일 패스는 동일하나 유럽 국적만 인터 레일 패스 사용 가능

 

종종 유레일 (Eurail)을 KTX 같은 기차 회사로 혼돈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아니고 KTX 같은 여러 회사들이 뭉쳐서 패스를 만든 것입니다.

 

그 이외에도 이탈리아와 독일 필란드에서 페리를 탈 수도 있습니다 (무료는 아니고 40 -50% 할인).

유레일 패스로 사용 가능한 회사들

33개의 국가를 다 다닐 수 있는 글로벌 패스와 한개의 국가를 갈 수 있는 패스가 있습니다.

나라별 열차 회사

 

그런데 유레일 패스는 오히려 비싸고 꼭 필요하지 않다

유레일 패스가 항상 더 싼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교통비를 아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잘못 된 정보입니다.

 

저도 유레일 패스를 샀을 때 그냥 사는 것보다 더 쌀 것이라는 생각으로 구입 했는데 절대 개별 티켓 사는 것보다 싸지 않습니다.

 

유레일 패스를 구매하는 이유는 바로 융통성 있게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차표는 3개월 전 부터 구매 할 수 있는데, 만약에 미리 계획을 짜고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유레일 패스 사는 것이 오히려 손해 입니다.

유레일 패스가 필요할 때는 배낭 여행처럼 장기 여행을 가서 일정이 자꾸 변경 될 때 유용합니다.

 

이번 배낭여행에서 베를린에서 지노바를 가려다가 가기전 날 마음을 바꿔서 코펜하겐을 가게 됬는데, 그냥 샀다면 150유로 였을 겁니다 (엄청 비싸게 표를 사야 했겠죠). 그런데 유레일 패스가 있어서 걱정 없이 그냥 바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리 예약을 안해서 고생을 했는데, 그건 조금더 있다 밑에서 설명할게요).

저희도 일정을 어느 정도 짜서 가기는 했는데 결국 길게 여행을 하다 보니까 도시 변경 부터 생각 보다 도시가 별로 여서 일찍 떠나는 경우도 있어서 계속 일정이 변했습니다.



 

또 명심해야 할 것이 같은 유레일 패스라고 해서 33개의 나라가 다 잘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각 열차 회사마다 패스 취급을 달리 하기 때문에 피해야할 나라들이 있다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지만 유레일 패스가 있다고 해서 패스로 바로 탈 수 없습니다.

대부분 자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물론 3 – 6 유로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밑의 지도를 보면 무료로 탈 수 있는 나라들 소액의 돈으로 예약할 수 있는 곳과 비싼 곳 입니다.

  • 초록색 : 좌석 예약 없이 패스로 바로 탑승 가능
  • 노란색 : 좌석 예약 따로 없이 바로 탑승 가능 (자리 예약이 있더라도 3 – 6 유로 듬)
  • 빨간색 : 좌석 예약이 필수 이며 기본 6유로 입니다 (프랑스 고속 열차 같은 경우에는 20 – 40 유로 까지도 듭니다). 또 하나 명심 해야 할 것이 이탈리아나 포르투갈 같은 경우에는 늦게 개별 티켓을 사도 비싸지 않기 때문에 위의 지도에서 빨간 부분은 굳이 유로레일 패스를 사서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유레일패스 사용 가능 국가: 

  • 초록색 : 오스트리아, 벨기에, 아일랜드, 스위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룩셈부르크, 스웨덴
  • 노란색 : 덴마크, 체코, 헝가리, 폴란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핀란드, 북마케도니아, 그리스,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터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 빨간색 :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정말 중요 한 것이 스페인의 SNCF나 프랑스 사이를 오가는 Renfe 같은 경우에는 예약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디지털 패스로 바뀌면서 RNEF와 SNCF는 유레일을 통해서 예약을 어렵게 바꿨다고 합니다 (저희도 결국 따로 개별 티켓을 구매 했습니다)

좌석 예약을 하는 방법은 조금 있다가 더 자세히 설명 해 드릴게요.

 

종류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좌석 등급은

  • 1등석과  2등석

티켓의 종류는 연속 패스와 플렉시 패스가 있습니다. 연속 패스는 일정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고 플렉시 같은 경우에는 일정 기간 동안 몇번 탈 수 있는 패스 입니다.

  • 연속 패스: 15일/22일/1개월/2개월/3개월 중 선택 가능
  • 플렉시 패스: 1개월 내 4/5/7일, 2개월 내 10/15일 중 선택 가능

가격은 나이에 따라 다른데 밑의 표를 포고 확인 하시면 됩니다 (어린이 만 6세 이하는 무료 탑승 가능합니다).

이등석일등석
어른 (만 28세 - 만 59세)학생 (만 28세 이하) 60세 이상 어른 어른 (만 28세 - 만 59세)학생 (만 28세 이하) 60세 이상 어른
플렉시 4일 (1달 사용)$251$189$225$335$251$301
플렉시 5일 (1달 사용)$288$216$259$384$288$345
플렉시 7일 (1달 사용)$342$256$308$455$342$409
플렉시 10일 (2달 사용)$409$307$368$545$409$491
플렉시 15일 (2달 사용)$503$377$453$670$503$603
15일 연속 $452$339$407$602$452$542
22일 연속 $528$397$475$704$528$633
1달 연속 $683$513$615$911$683$820
2달 연속 $746$559$671$995$746$896
3달 연속 $920$691$828$1226$920$1104

 

구입 하는 방법 (할인)

사실 클룩이나 마이 리얼 트립에서 구매 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정식 사이트에서 구매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무슨 일이 있어서 환불 절차 같은 것이나 이런 문제에 있어서 가장 편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디지털 패스 시스템이 좋지 않아서 정식 사이트에서 사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해서 미국 포럼 사이트 티립 어드바이져나 Reddit을 보면 불만을 토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클릭 -> 유레일 패스 정식 사이트에서 구입하기 

 

환불

구매하고 나서 환불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정식 사이트에서 구매 하는 것입니다. 

정식 사이트에서 ‘그냥’ 구입 하시면 6개월 전까지 85% 환불이 가능하고 ‘플러스’를 구매 하시면 전액 환불이 가능합니다 (마이 리얼 트립이나 클룩에서도 환불이 가능하지만 정식 사이트처럼 15% 또는 전액 둘 다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체크아웃 아주 마지막 부분에 결제 직접에 “플러스와 함께 무료 취소 가능”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체크하시면 됩니다.

23불을 제외한 전액 환불이 가능합니다.

 

유레일 패스 환불 하는 방법은 여기서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지만 쉽게 설명하면 유레일 모바일 앱에서 시작 날짜를 취소 하신 후 폼을 작성 해 주시면 됩니다.

먼저 모바일 앱에서 취소 하셔야 합니다 (구매 후 6개월 까지만 환불이 가능하고 유레일 패스 구입시 “PLUS” 구입시에만 전액 환불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85% 환불 가능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패스 사용법

그럼 이제 구매를 했으면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 해 드릴게요. 종이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쓰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디지털만 설명 해 드릴게요.

 

일단 유레일 패스 모바일 앱을 다운 받으신 후 밑의 그림 대로 입력 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무지 쉽습니다).

다음 부터 저는 입력하면서 살짝 살 떨리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8번을 보시면 활성화 하기라고 뜨는데 활성화 해도 시작일 전까지 활성화 되는 것은 아닙니다. 걱정 안하고 누르셔도 됩니다.
  • 10번에서 시작일을 적는데 시작일 또한 입력한 시작일 Central European Time (CET) 전 날까지는 변경이 가능합니다

 

등록 후 유레일 패스 취소가 안될까 걱정 할 필요 없다

예약하는 방법은 밑의 그림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하시면 되는데 몇가지 명심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 4번에서 “Save Journey”를 해도 저장만 될 뿐 티켓 형성은 다음 단계에 가야 합니다.
  • 3번에서 “No Seat Reservation”을 꼭 클릭 수 검색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Seat Reservation Required” 노선들도 같이 떠서 햇갈립니다 (물론 노선이 하나도 안뜨면 버튼 취소 후 “Seat Reservation Required” 있는 노선을 선택해야 겠죠? (좌석 예약은 이따가 더 자세히)
  • 5번에서 “Save Journey”를 하게 되면 밑의 그림처럼 회색의 toggle 버튼이 보입니다. 그것을 클릭하게 되면 노랗게 변하면서 QR 코드 티켓이 활성화 됩니다. 물론 이것도 마찬가지로 출발일 전날 (Central European Time (CET))까지 취소가 가능합니다. 취소라는 것은 그냥 다시 노란색 toggle 버튼을 누르게 되면 회색으로 변합니다.

 

 

좌석 예약 시스템

생각보다 쉬운 것 같죠?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리 예약 시스템입니다. 좌석 예약을 해야한다면 추가적으로 따로 더 구입을 해야합니다.

예약은 유레일 웹사이트에서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직접 기차 회사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밑의 그림처럼 노선 검색할 때 코드 입력 란이 있는데, 그곳에 직접 유레일 패스 코드를 입력하면 됩니다).

예약을 해도 QR 코드가 두개가 필요하다 (꼭 잘 체크 하기)

이렇게 되면 QR 코드가 2개가 됩니다. 기장이 오면 유레일 패스 모바일 앱의 QR 코드와 따로 좌석 예약을 한 QR코드를 보여 주면 됩니다.

유레일 패스 유로스타

유레일 패스로 유로스타 티켓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전에도 말했듯이 꼭 유레일 패스를 통해서 구매 해서 산 것은 아닙니다. 유로스타도 몇개월 전에 미리 예약하면 싸게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종종 29 파운드에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레일 패스로 유로스타 티켓을 구매하게 되면 30 – 40 유로가 듭니다.

바로 유레일 웹사이트에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일찍 가야한다 (이미 자리가 있다라고 뜨면 자리가 없어서 바닥에 앉아야하는 경우가 많다)

유레일 패스가 제공하는 열차들은 거의 다 일반 열차 입니다. 특히

무료 탑승 가능하지만 자리 예약을 하라고 하면 꼭 믿어라

물론 무료 탑승이 가능하지만 바쁜 열차는 자리가 없어서 입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성수기 이기는 했지만, 여행의 반은 서서 가거나, 바닥에 앉아서 간 것 같아요.

짧은 거리는 상관 없지만,  4 – 5시간 가는 기차는 힘들 더라고요. 그래서 예약을 할 때 밑의 그림처럼 바쁜 기차다라고 뜬다면 차라리 예약을 해서 가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특히 장기 여행 하는데, 무거운 가방 들고 다니는 것도 힘든데 오줌 냄새 나는 화장실 앞에 앉아서 가면 정말 더 힘들더라고요.

환승이 많은 노선은 피해라

유럽 노선들은 한국 열차와 다르게 정시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제 경험 상으로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약을 할 때 무조건 환승이 적은 기차편을 선택하세요. 그리고 환승 간격이 있어야 안심하고 가실 수 있을 겄 같아요.

만약에 기차를 놏쳤다면 같은 QR코드로 다음 기차를 타도 문제가 없습니다.

미리 충전 해 가기

대부분의 자리에 콘센트가 있기 때문에 꼭 충전을 안 해도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입석을 하게 되면 자리에 못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수기는요).

그러면 충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꼭 미리 필요한 전기 제품들 다 충전해서 꼭 가세요.

음식 + 물 챙기기

이것은 제일 중요 합니다. 꼭!!! 음식과 물 챙겨 가세요.

유레일 기차 여행을 하게 되면 기본 몇시간이 걸립니다. 물론 기차 안에서 맛없는 음식을 사 먹을 수 있지만, 말 그대로 맛없고 엄청 비싸기만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항상 빵이나 샌드위치 같은 먹을 음식과 2리티 물을 챙겨 다녔습니다.

화장실 드럽기 때문에 딱을 것 꼭 챙기기

화장실 정말 더럽습니다. 종종 막혀서 오줌 물 넘칠랑 말랑 한 적도 있고요.

쓰고 나면 온 몸이 찝찝 해 지는데, 물티슈 같은 딱을 것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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