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디치에 참으로 꼭 가야하는 맛집들이 너무 많아서 두개로 나눠서 올리게 됬습니다. 첫 번째편을 보고 싶으시면 밑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쇼디치에서 꼭 가야하는 맛집 리스트 1 탄 (한국에서는 못 먹을 음식들)
글로리아 (Gloria)
영국 잡지와 뉴스에 엄청 나온 런던 최고의 식당으로 뽑힌 곳이 바로 글로리아입니다. 예약도 안될 뿐더라 저녁 시간에 가면 더 이상 대기자도 안 받는다고 할 때가 많습니다. 제가 묵고 있는 집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 2번 시도 했다가 실패했습니다.
아침과 점심도 오픈해서 점심시간에 갔습니다. 인테리어가 너무 이뻐서 너무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럼 맛은 어떻할까요? 사실 저는 “우와” 할 정도로 감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양이 적어서 먹고 나서도 배가 부르지 않아서였습니다. 사실 파스타를 한개 더 시키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서 참고 말았네요. 딱 여성 분들이 먹기 좋았던 사이즈였습니다.
루카 (Luca)
쇼디치의 또 다른 이테리 식당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으로는 루카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분위기도 딱 이태리 남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런던까지 와서 이태리 음식이냐 하겠지만, 꼭 한번 가보세요.
주소: 54-56 Great Eastern St, Hackney, London EC2A 3QR
스모크스테크 (Smokestak)
브릭 레인에 위치한 바베큐 음식을 파는 곳입니다. Eater 38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음식점인데 양에 비해서 가격이 쎄서 놀랬습니다. 제가 시킨 양지 (Beef Brisket)는 3조각이 나오고 13파운드 냈습니다. 가격이 쎈 만큼 맛도 너무 부드럽고, 연하고 맛있었습니다.
150파운드면 Beef Brisket 통으로도 살수 있습니다. 10명이서 단체 관광온 여행자들이라면 최고일 것 같아요.
만약에 가시게 되면 물론 Beef Brisket을 시켜야하지만 jacket potato, mustard rarebit을 꼭 시키세요. 사진 속에서 왼쪽에 있는 음식입니다. 정말 정말 어디 가도 모소 먹어 볼 부드러운 감자였습니다.
주소: 35 Sclater St, Shoreditch, London E1 6LB
스모킹 고트 (Smoking Goat)
태국 여행을 가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봤을 태국식 길거리 음식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팟타이나 똠양꾹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그런 양식화 된 태국 음식이 아닌 전통 태국 음식을 파는 곳 입니다.
제가 먹고 놀란 것은 태국음식의 전통을 잘 살려서 태국에서 먹었던 것 만큼 맛있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접시도 태국 길거리에서 먹을 듯한 접시들을 사용해서 참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썻구나 생각했습니다.
에이스 호텔에 묵고 계신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에이스 호텔에서 2분이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주소: 64 Shoreditch High St, Hackney, London E1 6JJ
미트 미션 (Meat Mission)
햄버거 가게 입니다. 우리나라의 다운타우너를 따라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런던에서는 3번 째 안으로 맛있는 버거 집인것 같다. 점심 시간에는 10불에 아무 버거랑, 콜라 그리고 후렌치 후라이를 먹을 수 있다.
미트 미션에서 또 엄청 매운 윙을 파는데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보기 바란다. 나는 먹고 나서 그 날 밤 배가 아파 혼났다. 매운 불닭 면을 좋아한다면 미트 미션의 윙도 좋아할 것이다.
주소: 15 Hoxton Market, Hackney, London N1 6HG
온 더 밥 (On the Bab)
한국 음식점인데 거의 항상 기다리는 줄이 길다. 한국 사람으로써는 10파운드 네고 비빔밥을 먹기는 아깝지만, 내가 다녀본 한국 음식점으로는 제일 맛있고 깔끔하다. 그리고 양이 엄청 많아서 언제나 나에겐 만족감을 준다.
비빔밥이나 바오나 치킨은 양식화 된 한국음식이지만, 부대찌게는 정말 한국에서 먹을 듯한 맛이다 (딱 새마을 식당 김치찌게 같은 느낌?). 지금 런던 여행 중 한국 음식이 너무 떙기고 있다면 저의 맛있는 한국 음식 블로그 포스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런던에서 가장 한국 스러운 한국 음식 맛집
주소: 305 Old St, Hackney, London EC1V 9LA
Trade
스피트라필드 마켓 근처에 있는 귀여운 브런치 식당입니다. 바로 옆에 스피탈 필드가 있어서 트레이드에서 밥을 먹고 쇼핑을 하러 가셔도 됩니다 ^^
주소: 47 Commercial St, Spitalfields, London E1 6BD
Grind
이곳도 커피와 브런치를 파는 맛집입니다. Old Street Station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트레이드가 더 마음에 들었지만, 인테리어는 그린드가 훨씬 이뻣던 것 같습니다. 옆집 아가씨의 말에 의하면 온갓 폼생폼사 패피 피플이 즐기는 커피숖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쇼디치에는 아침과 브런치를 파는 곳이 많은데, 제가 그것도 친절히 정리해놨습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된장질하기 딱 좋은 아침이 맛있는 쇼디치 맛집 리스트
주소: 213 Old St, Old Street, London EC1V 9NR
본 데디스 (Bone Daddies)
일본 라멘 집으로 소호에서 시작했는데, 잘 됬는지 쇼디치에도 체인점을 오픈했다. 본 데디스는 아마 런던에서는 최초로 오픈한 제대로 된 일본 라멘집인 것 같다. 본 데디스 말고도 쇼유 라멘이라는 곳도 있다. 둘 다 맛있는데, 숙소와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될 듯하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갑자기 런던에서 인기 터진 일본 라멘집 총 정리 (개인 적인 의견이 심하게 담김요)
주소: The Bower, 211 Old St, Old Street, London EC1V 9NV
바버 와 팔러 (Barber and Parlour)
일렉 시네마에 위치한 귀여운 카페이다. 음식을 먹어 본 적은 없는데, 안에가 너무 귀엽고, 브릭 레인 마켓을 가기 위해서 지나가다가 꼭 한번 들릴 만한 식당/바/극장 입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런던에서 일요일에만 할 수 있는 콜롬비아 플라워 마켓과 브릭레인 마켓을 하루만에 끝내는 런던 여행 코스
6개월간 런던 여행 하면서 아마도 쇼디치에 있는 맛집들은 계속 돌아다닐거 같은데 최대한 다른 곳들로 많이 돌아다니면서 리스트를 만들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