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업데이트) 포르투 와인이 유명 하다길래 포르투 근교 투어가 무었이 있을까 조사하던 중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 중 포르투 와인을 만드는 두오로 밸리를 당일치기로 다녀 오기로 했다. 그런데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었을까? 지금부터 같이 도우로 밸리를 벗겨 봅시다!
이미 차 랜트를 해서 리스본에서 포르투 여행을 했기 때문에 자유여행을 하려고 했는데, 자유여행으로 갈 수 있는 도우로 밸리 와이너리를 찾기 힘들고 술 한잔들 할 생각으로 그냥 도우로 밸리 와이너리 투어를 끼고 가기로 했다.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 시작
포르투에 도착하고 그 다음 날, 아침 8시에 우리는 도우로 밸리에 있는 와이너리 투어를 했다.
크게 불편한 것은 없었지만, 한시간 반이면 도착 했어야할 것이 포르투를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걸려서 2시간 만에 도착 했다.
픽업하는 장소가 숙소 앞 이였는데 그것이 문제였다 (불평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포르투 여행을 하면서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기 위해서 포르투 정 시내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포르투 시내를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더 걸렸을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포르투 근교 투어 치고는 길지도 않은 거리면서 짧지도 않은 참 애매한 거리 였다 (사실 왠만한 근교 여행은 2 – 3시간이 걸리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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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o da Régua (중간 지점)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는 Peso da Régua에 중간 휴식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곳에서 가이드 아저씨가 짧은 역사 설명으로 시작 됬다.
가이드가 나이 많은 할아버지셨는데 한국으로 비교하면 시골의 옆집 할아버지의 느낌 이였다. 장난도 많이 치고 은근히 귀여우셨다 ㅋ. 여기서 사진을 찍고 다시 또 다음 장소로 이동 하게 된다.
산과 산을 연결하는 엄청나게 높고 긴 다리가 있는데, 여기를 건널 때는 무서움도 살짝 느꼇다 ㅋ.
2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첫 번째 두오로 포르투 와이너리에 도착했다. 밑의 사진에 보이는 것이 바로 그 다리이다.
방문한 와이너리 4 곳
사진을 찍고 지금 부터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를 시작한다. 우리가 간 도우로 밸리 와이너리는 총 4 곳 이였다.
사실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를 생각했을 때 테이스팅을 하는 것보다 벌컥 벌컥 마실 것을 계획하고 갔는데 이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도우로 밸리까지 힘들게 왔는데 한잔씩만 주다니! 너무 아쉬움이 컸다 (다행이 그 아쉬움을 나중에 극복 할 수 있었는데, 그건 계속 읽으시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도 마찬가지로 포르투 와인을 딱 한잔 씩만 줬다 (자꾸 이 이야기를 하니 무슨 술중독자 같네요 ㅋ).
친구들과 우리는 불만이 가득해 졌지만, 룰은 룰이라니까 착한 아시안이 되기 위해 그냥 한잔씩만 일단 마셨다.
그런데 다행(?)인 것이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의 마지막 부분인 크루즈 투어가 한시간 정도 된다고 해서 포르투 와인을 총 3병 사서 크루즈에서 마시기로 결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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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가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을 것에 관해 브이로그로도 만들었는데, 가기 전에 꼭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점심 식사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점심 식사 인데, 이곳에서 아낌 없이 와인을 따라 줘서 다들 기분이 다시 좋아짐 ㅋㅋ
점심을 먹고 다음 와이너리로 이동. 이곳도 마찬가지다 (모르겠네요 ㅋㅋ 우리만 술 마실 작정으로 하고 온 것 같은 분위기였음).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 인데도 불구하고 포르투 와인 한잔 주고 끝났다. 뭔가 너무 아쉬웠다.
아무튼 이것이 마지막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였다. 그리고 이제 크루즈 투어를 하러 갑니다.
도우로 밸리 크루즈 투어
제일 마지막 코스는 도우로 밸리에서 배를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포토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시간 입니다.
가이드가 한병씩 나눠 주기는 하지만, 한국인 술고래들로 써는 그것이 성에 차지 않아 미리 3개를 사 놨습니다 (1개는 집에서 먹기로 하고 쟁여둠).
배 타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좋았다. 두병만 깐 다는 것을 세병 다 까버리고 말았다.
운치 있고 귀여운 나무 판자 배를 타고 도우로 밸리 강가 양 옆의 산은 두오로 와이너리로 덮여 있는데 정말 아름 다웠다. 도우로 밸리까지 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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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우리는 알딸딸 술이 취해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다시 포르투에 도착했다. 내 생각은 이렇다.
물론 추가로 돈을 지불해서 따로 포르투 와인을 사서 크루즈 투어를 할 때 마실 수도 있지만, 와인을 잔뜩 마시기 위해서 도우로 밸리의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를 하려고 한다면 비 추천이다.
그런데 꼭 취해야한다는 목적이 아니라면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독특한 경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추천 합니다.
포르투와 관련된 블로그 포스트 뿐 아니라 포르투갈과 관련 되서 많은 블로그 포스트를 올리고 있는데 꼼꼼히 읽고 편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