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오면 항상 아쉬웠던 점이 맛있는 아시안 음식점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몇년 사이에 런던에 정말 이쁘고 맛있는맛집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요. 아마 최근 들어 중국인, 한국인 관광객/ 유학생이 많이 늘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아시안 음식이 트랜드 인 듯합니다. 특별히 중식당이 고급화 되어서 나타나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간 곳은 대만식 만두(?)를 파는 곳 바오 (BA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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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O 는 바오 센드위치에 초점을 둔 식당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식당에 가면 흔히 먹는 고추 잡채에 나오는 빵과 고기와 야채, 그리고 소스랑 함께 해서 먹는 음식입니다. 빵이 샌드위치처럼 생겨서 내용물을 조금 더 쉽게 먹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사실 저는 이뿌도 가서 자주 먹었던 음식인데, 영국에서 바오만 파는 식당을 보니 신기해서 안 갈 수가 없었어요.
사실 저는 이뿌도 가서 자주 먹었던 음식인데, 영국에서 바오만 파는 식당을 보니 신기해서 안 갈 수가 없었어요. 이뿌도 말하는 김에 만약에 일본 라멘이 떙기시면, 제가 런던 일본 라멘집 다녀와서 맛집 총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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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는 줄이 항상 너무 길어서 재수 없을 때는 두시간도 더 기다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장 안 바쁜 오후 3시 쯤에 갔는데, 역시나 사람이 하나도 없었네요 ^^ 운이 좋게 제가 두 달동안 지내는 집이 바로 옆 이여서 아주 룰루 랄라 갔습니다.
그리고 바오에서 먹고 나와서 아무도 모르는 숨겨진 코 조각상을 찾으러 갈 수 있습니다. 소호에 코 조각상에 7개가 있는데, 먹고 나서 소화 시킬겸 걸어 다니면서 찾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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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 런던은 직접 제과점에서 매일 아침 바오 번 (Bao Bun)을 만듭니다.
사실 맛집 맛집 하면서 가는 식당들이 보면 버거 & 랍스터나 파이브 가이즈 (Five Guys) 많이 가잖아요. 가지마세요. 제가 좋은 곳 많이 많이 소개 드릴게요! 맛집 소개 하나씩 천천히 올려드릴게요.
이렇게 먹고 나니까 거의 50파운드 가까이 나왔어요. 작은 사케도 하나 시켜 먹었어요. 사실 더 시키고 싶었는데 더 시키면 거의 150 파운드 나올 기세 였어요. 그래서 여기까지만 하고 그만 먹었어요. 저는 배가 아직도 고파서 집에가서 라면 끓여 먹었답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