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코스 #1] 런던 소호에서 아무도 모르는 특이한 코 조각상 찾기, 지도 포함

1997년에  Rick Buckley는 35개의 코 조각상을 런던의 유명한 관광명소에 붙이기 시작했어요. 그 이유는 그 시기에 CCTV로 인한 개인 신상의 노출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였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35개를 찾기 위해 런던 사방 팔방을 찾아 다녔다는 전설이 흐르네요~ 영국 여행 중 박물관과 빅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를 찾아 삼만리도 뜨고 있는 런던 여행 루트인가 봅니다. 

35개의 코 조각상 중 현재 보존 되어있는 것은 고작 10개정도 밖에 없다

아무튼 1997년 이후 35개가 다 보존 되지는 못했고 남아 있는것이 고작 10개 정도밖에 안된데요. 그 중에 소호에는 7개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소호의 코들을 모아서 소호의 일곱개 코 (Seven Noses of Soho)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아직까지 여섯개 밖에 안 알려 졌고, 7번째 것을 찾는 순간 재벌이 된다는 미신도 있데요.

일곱 개를 찾아 돌아다닌 것은 꾀나 재미 있는 런던 여행 코스 중의 하나 였어요. 사실, 코만 찾으러 소호를 간다면 시간 낭비인 것 같아요. 일석이조로 소호/ 차이나 타운/ 코벤트 가든/ 트라팔가 광장을 돌아 보면서 코도 함께 보는 것이 최고인 것같아요. 저는 무엇인가 보물 찾기를 하면서 영국 여행을 해서 그런지 더 흥미로운 관광이 되었어요. 제가 만든 중요 관광지 12 곳을 반나절 안에 끝내시고 이것도 겻들여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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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영국 여행 지도는 제가 찾은 코들이 있는 장소 입니다. 하나는 킹스 크로스 역에 있다는데 그곳은 멀어서 안갔어요. 나머지 여섯개는 소호 주변에 다 있습니다.

소호 런던에 코 3개

런던에서 소호 만큼 매력 넘치는 동네는 별로 없을 것이에요. 쇼핑하기도 너무 좋고, 맛집도 넘쳐나고, 사람 구경하면서 술이나 커피를 마시기도 너무 좋은 동네인 것같아요. 그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맛집이 바로 바라피나 (Barrafina)이에요. 미셰린 스타 음식점으로 사실 다른 미셸린 보다는 가격도 저렴한 것 같아요. 줄이 항상 길어서 저는 오픈하기 전 오후 4:45에서 기달립니다. 그래야 줄 안서고 바로 먹을 수 있어요.

관련 블로그 포스트: 미슐랭 스타 식당에서 싸게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코 얘기를 하다가 왜 갑자기 바라피나 얘기냐고요? 바라피나 바로 옆에 Quo Vadis 식당에 첫번 째 코가 있습니다. 식당의 입구 오른쪽에 보시면 첫번째 코를 발견!

소호에서 제가 또 좋아하는 호텔이 있습니다. 바로 됀장 질 하기 좋은 딘 스트릿 타운 하우스(Dean Street Townhouse)입니다. 원래 소호 하우스의 오리지날이 였던 이 호텔은 너무너무 영국 스럽고 이뻐서 브런치나 아침 먹으면 내가 영국인이 된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네요.

관련 블로그 포스트: 소호 하우스의 원조 딘 스트릿 타운 하우스에서 목욕하고 하룻밤을 자는 것 얼마나 들까?

딘 스트릿 타운 하우스바로 길건너 위에를 보시면 두번째 코가 있어요. 제가 올려다보면서 사진을 찍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목격하고 같이 사진 찍게 됬네요.

이 주변에서 쇼핑하기도 너무 좋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게들은 머신-A (Machine-A) 와 도버 스트릿 마켓 (Dover Street Market) 입니다.

Milk Bar에 앞에 있어요

차이나 타운 (China Town)에 한개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동네가 소호이기도 하지만, 뭔가 차아나 타운에 오면 고향에 온듯한 따뜻함에 너무 좋아요. 막 우아 떨다가 지쳐 오는 그런 곳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핫팟도 있고, 이쁜 술집도 많이 있거든요. 혹시 좋은데 궁굼 하시면 밑의 댓글에 여쭤 보시면 답글 달아 드릴게요!

여기서 코는 차이나 타운을 살짝 벗어나 피카델리 서커스 (Piccadilly Circus)에 있어요. 도로변에 있으니까 조심해서 구경하세요 🙂

트라팔가 광장에 한개

트라팔가 광장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광장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엄청 큰 조각상들 때문도 있지만, 길거리 연주가들이 아주 으뜸입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듣고 있을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으로 딱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코는 그 옆의 개성문에 위치해 있어요. 살짝 찾기가 힘든데, 제가 찾기 쉽게 사진에 검은색 똥그라미를 쳤습니다. 길 건너실 때 조심해서 건너세요!

소호 코벤트 가든에 한개

제 생각에는 코벤트 가든은 광광객만 가는 그런 곳 같아요. 정말 가면 런던 사람은 거의 보기 드물 정도에요. 그래도 이 곳도 길거리 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흥미롭기도 합니다. 그리고 코벤트 가든의 골목 골목에도 꾀나 이쁜 가게들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코벤트 가든에는 코만 있는게 아니라 귀도 있네요.

소호의 7번 째 코는 미스테리

7번 째 코는 결국 못 찾았습니다. 아마 아직까지 아무도 찾지 못한 걸 보면 아주 특이한데 붙어 있나봅니다. 혹시 만약에 찾게 되신다면 꼭 알려주세요! 이건 충분히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관광이지만, 그룹 투어도 제공하고 있어요. 아마 더 좋은 정보를 받을 수 있는 투어 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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