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업데이트) 영국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이 “물가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였어요. 그래서 열심히 조사를 하던 도중 런던 패스 잘만 활용하면 돈을 많이 아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2 틀동안 런던 패스 2일 권을 끈어서 하루는 웨스트민스터/ 코벤트 가든을 돌고, 다른 하루는 런던 탑/ 런던 브릿지/ 탬즈강 투어를 했습니다. 오늘은 웨스트민스터/ 코벤트 가든 투어에 대한 후기와 어떻게 해야 가성비 최고로 런던 여행을 했는지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이렇게 하면 거의 모든 주요 런던 관광지는 끝낼 수 있습니다.
런던 하루종일 투어 코스
웨스트민스터 역에서 시작 → 쳐칠 작전 지휘소 → 웨스트민스터 사원 → 퀸스 갤러리 → 로얄 뮤스 → 근위병 커버리 박물관 → 트라팔가 스퀘어 → 런던 교통 박물관
제가 저번에 했던 런던 반나절 투어와 거의 비슷하지만, 이 투어는 런던 패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살짝 변경 되었습니다.
만약에 런던 패스 없이 런던 여행 코스를 짜시고 계신다면 밑의 제 블로그 포스트를 보고 짜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
관련 블로그 포스트: 런던 주요 관광지 12 곳을 반나절 안에 볼 수 있는 방법
그래서 시간 상 근위대 교대식과 런던 쇼핑을 건너 뛰어야 했습니다. 그 이유는 밑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런던 패스로 들어갈 관광지와 가격 (2022년 7월 업데이트)
- 쳐칠 워 룸 (Churchill War Room): £26.35
-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25.00
기마병 박물관 (Guards Museum): £6- 퀸스 갤러리 (Queen’s Gallery): £13.50
- 로야 뮤스 (Royal Mews): £14.00
- 하우스홀드 카발리아 박물관 (Household Cavalry Museum): £9.50
- 런던 교통 박물관 (London Transport Museum): £21
- 총: £109.35
- 런던 패스 정식 가격: £79
- 런던 패스로 아끼는 돈: £40.35
수정: 다 하고 싶었던 욕심은 너무 컸지만, 한 관광지마다 최소 한시간은 보내다가 보니까 시간이 많이 모자라서 두 군데는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런던 패스의 종류와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웹사이트 + 디스카운트 코드
만약에 빨리 빨리 보게되면 다 할 수는 있겠지만, 정말 즐기기 위해서 런던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런던 패스 뽕 뽑으려고 하는 여행이 되버릴수도 있으니까요.
런던 패스 싸게 사는 방법
일단 총 4개의 사이트를 비교 했습니다 (2022년 업데이트). My Real Trip, 수크리 (망함), 클룩, 티켓, 겟유어가이드의 사이트를 1일 패스로 비교 했습니다.
각 하이퍼 링크를 클릭해서 직접 가격을 확인 할 수도 있습니다. 2022년 10월에 마지막 비교 했을 때 티켓 (Tiqet)이 가장 저렴 했습니다.
종종 다른 사이트에서도 할인 행사를 하니 직접 확인 해 보시고 구매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장 싼 런던 패스 순서 대로 나열 했습니다).
- 클릭 -> 티켓에서 가격 확인 하기(10만 6천원)
- 클릭 -> 클룩에서 가격 확인 하기 (11만 천 5백원)
- 클릭 -> 겟 유어 가이드에서 가격 확인 하기(11만 5천원)
- 클릭 -> 마이 리얼 트립에서 가격 확인 하기 (11만 4천원)
각 사이트 별로 직접 얼마인지 확인 해 봤습니다.
총 걸리는 시간 : 9시간
한 가지 명심해야하는 것이 이 관광지들은 런던에서 인기가 엄청 많은 곳들이라 늦게 가시면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져서 갈 수 있는 곳 몇개를 포기 해야해요.
여행의 스타일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파리로 가족 여행을 갔을 때 오르세 미술관을 갔었는데, 저희 엄마는 거의 2시간을 넘게 있고, 저와 아빠는 1시간이면 쭉 다 봤던 것 같아요.
만약에 시간을 들여 관람을 하는 스타일이라면 한 두개의 관광지 (제 생각에는 퀸즈 갤러리, 로얄 뮤스, 기마병마 박물관)는 포기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3일권이나 6일권 런던 패스를 끊어서 여유롭게 관람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역 (Westminster Station): 아침 9시
아침을 먹고 웨스트민스터 역으로 갑니다. 내려서 바로 정면에 빅밴 (수리 중)이 보입니다. 그리고 길을 건너면 맞은편에 쳐칠 동상 부터 만델라 동상까지 볼 수 있어요. 여기서 사진 몇 장을 찍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아침 9시 15분
웨스트민스터 사원 같은 경우에는 10시 반에만 가도 줄이 너무 길어져서 몇시간씩 기다릴 때도 있어요.
심지어 패스트 트랙 (줄 세치기 하는 것)이 있어도 보안 검색 통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웨스트민스터 패스트 트랙은 런던 패스에 포함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픈 시간 15 – 30분 전에 가서 기다리는 것이 좋아요.
특히 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보다 제일 먼저 가서 텅빈 사원을 즐기는 것은 또 색다른 경험입니다. 저는 사원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냈습니다.
안타깝게 안에서 사진 찍는 것이 안되서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갈만한가? | 티켓 / 입장료 / 시간 총 정리!
쳐칠 워 룸 (Chruchill War Room): 아침 10시 30분
10시 45분에서 11시까지 쳐칠 워 룸을 갑니다.
제가 도착 했을 때 줄이 생각보다 짧았어요.
아저씨의 말로 11시에 근위대 교대식이 끝나고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진다고 합니다.
줄이 짧았음에도 저는 거의 30분을 기다리고 들어갔습니다.
박물관이 진짜 전쟁 때 썻던 지하 벙커를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기 협소한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씩 사람들을 들여 보내서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어요.
특히 패스트 트랙(새치기 우대권)을 가진 사람들을 20명 들여 보낸다면 일반 티켓은 5명씩 들여보내는 형식이여서 꾀나 기다렸습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쳐칠 워 룸 줄 안 서고 들어가는 꿀팁 | 티켓 입장료, 오픈 시간, 위치 총정리!
저는 후딱 보고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에서 거의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자전거 대여 (Santander Cycle): 오후 12시
자전거를 꼭 탈 필요는 없지만 저는 Santander Bike를 대여해서 런던 시내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퀸즈 갤러리 근처를 갔습니다.
걸어서 가시면 대략 15분 정도 걸리고 자전거를 타면 대략 10분 정도가 걸립니다.
점심 (Le Signore Cafe): 오후 12시 10분
점심을 후딱 먹어야하기 때문에 르 시그노어 카페 (Le Signore Cafe)에서 먹었어요. 영국식 분식집이라고 해야 할까요? 리뷰가 좋아서 먹었는데 맛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퀸즈 갤러리 (Queen’s Gallery) / 로얄 뮤스 (Royal Mews): 오후 1시
대략 50분정도 점심을 먹고 퀸즈 갤러리와 로얄 뮤스를 둘러 봅니다.
워낙에 작아서 2군데 다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밑의 블로그 포스트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런던 버킹엄 궁전 퀸즈 갤러리와 로얄 뮤스, 스테이트 룸 입장료 살 만한가?… | 솔직 후기
퀸즈 갤러리는 약간 내셔널 갤러리의 작품들과 비슷한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특히 로얄 뮤스는 10분이면 다 볼 수 있어요. 그냥 신데렐라에 나오는 마차가 7개 정도 있는데, 그냥 돈 내고 들어가기는 너무 아깝고, 런던 패스가 있으면 그냥 산보 겸 퀸즈 갤러리를 보고 볼 수 있는 전시 입니다.
자전거 대여 (Santander Cycle): 오후 2시 30분
자전거 대여를 한 후 버킹엄 궁전을 지나서 기마병마 박물관으로 갔어요.
자전거를 타면 10분 정도면 도착하고 걸어가시게 되면 30 – 40분 정도 걸립니다. 사실 퀸즈 갤러리와 로얄 뮤스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 줄 알았는데, 너무 빨리 보고 나와서 저는 그냥 느긋하게 걸어갔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버킹엄 궁전에서 사진도 몇장 찍고 리전트 파크에서 슬슬 걸어서 더 몰을 지나 기마병마 박물관으로 향해 갔어요.
하우스홀드 카발리아 박물관 (Household Cavalry Museum): 오후 3시 10분
참 안타까운 말이지만, 정말 정말 왜 있나 싶을 정도로 후진 박물관입니다.
런던 패스가 없으면 9.5파운드 (2022년 업데이트)를 내야하는데, 그냥 내고 들어가는 사람들은 울면서 나왔을 겁니다. 어차피 런던 패스가 있으니까 교통 박물관 가는 길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총 5분 동안 봤습니다.
만약에 그 전날이나 다음 날 런던 탑을 가신다면 화이트 캐슬을 가실 텐데, 거기 가도 이런 것들 충분히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더 잘해 놨습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드럽게 비싼 런던탑 (런던 타워) 싸게 가는 방법, 입장료, 입장 시간 후기
교통 박물관 (Transport Museum) : 오후 4시 15분
드디어 마지막 관광지로 바로 교통 박물관을 가는 것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왜 영국에서 교통 박물관을 가느냐 하시겠지만, 영국이 세계 최초로 기차서부터 전철 등 많은 1800년에 교통 시설을 최초로 지은 나라입니다.
저는 전세계 최초로 지은 탬즈 터널에서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교통 박물관에서도 자세히 다루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나도 여기 갔다왔어”를 외쳤네요 ㅋㅋ
관련 블로그 포스트: 세계 최초로 지여진 터널 입구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면 하시겠습니까 ?
그만큼 역사가 깊기 때문에 사실 저는 쳐칠 워 룸보다 뭔가 더 흥미롭게 구경을 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 입장이 5시 이기 때문에 그 전에 꼭 도착하셔야 합니다.
교통 박물관 이외에도 진짜 1800년대에 지여진 전철의 터널을 들어가는 투어도 있어요. 인기가 많아서 금방 매진이 되는데 미리 예매를 해서 작년에 갔었어요. 정말 교통 박물관과는 달리 정말 그 시대에 돌아가는 기분이라 색달랐던 기분이 드네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밑의 블로그 포스트에서 확인 할 수 있어요.
관련 블로그 포스트: 폐쇠된 전철 구역에서 60년대 싸이코 포스터를 발견했다
저녁 : 6시 30분
정말 하루종일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많은 관광지를 돌아 다녔는데, 저의 짧은 다리로 했는데 여러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고행했으니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야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교통 박물관의 코벤트 가든에서 맛있는 맛집들을 쫙 정리했습니다.
제가 먹고 두번 이상 간 맛집들이니 맛은 보장 되어 있으니 여기서 골라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관련 블로그 포스트: 코벤트 가든에서 내가 두번 이상 간 맛집 리스트
그 다음날은 런던 탑 등 템즈 강 주변의 런던 관광지를 돌 겁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런던 패스로 총 6만 5천원 아끼는 법 파트 2 + 2 만원 싸게 사는 법 | 런던탑, 타워 브릿지, 더 글로브, 세인트 폴스 대성당, 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