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코스 #5] 200된 영국 템즈 터널에서 영화 보기

런던 여행을 한달하기로 결심하고 영국에서 꼭 해야할 것들을 찾다가 Secret Adventure라는 웹사이트를 발견했다.  물론 Viator와 Klook 또한 다양한 투어를 제공하고 있지만, Secret Adventure는 런던에서만 할 수 있는 이색적이 투어들도 많이 제공 하고 있다 (밤에 카누를 타고 타워 브릿지 지나가기, 런던 호수에서 수영하기 등이 있다). 

클릭 -> Secret Adventure에서 제공하는 투어 확인하기

 

나는 영화를 좋아해서 Secret Adventure에서 200년이나 된 템즈 터널의 지하 입구에서 영화보기를 해보기로 했다.

 

물론 이런 것은 3박 4일보다 길게 있을 때 딱 좋은 여행 코스 입니다. 짧게 있는데도 독특한 여행을 하고 싶으시다면, 일단 첫날의 저의 중요 관광지 12곳을 반나절에 끝내는 방법을 읽어 보시고, 나머지 2박 3일을 여유롭게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중요 관광지 12곳을 반나절에 끝내는 방법

200년전에 템즈 터널을 지으면서 사람들이 들어가고 나갈 수 있도록 입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 종종 파티를 열기도 하고 일반 시민들이 가서 구경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도 터널이 사용 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터널 투어를 하려면 따로 신청해야하지만, 입구 부분은 일반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터널 투어를 못해도 박물관도 따로 있어서 부루넬에 관심이 있었다면 가볼만 하다 (언제 이벤트가 있는지 확인하고 가라). 

오늘은 다큐 영화를 상영한다고 한다. 케나다 워터 (Canada Water)역에서 오분정도 걸어 가야한다.

삼십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옥상에 모닥불과 마시멜로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한 번 구워봤다. 사실 마시멜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렇게 구워 먹어보니 맛있네요 ㅋ^^

이 터널을 지은 사람의 이름이 부르넬(Brunel)이라고 한다. 그래서 온 동네 가게 이름이 부르넬과 관련됬다 ㅋㅋ

술도 팔아서 입장하기 전에 하나 마셔봤는데, 술이 들어간건지 잘 몰랐어요. 술맛보다 쥬스 맛이 강했다는. 만약에 가시면 다음에는 그 옆에 pub을 가서 마시는 게 낳을 것같아요. 더 자세한건 밑에 쓸게요.

드디어 터널 입장. 이곳이 터널과 연결 되는 입구라는 것이 신기했어요. 그것도 200년 전에 이렇게 지었다는게 정말 대단 한거 같아요. 아쉽게 안전 상 기차가 지나는 터널의 입구는 막아놔서 볼 수 없었는데, 기차 정기 점검때 투어를 한다고 하네요. 그냥 그 옛날에 템즈강을 연결하는 터널을 지었다는 것이 참 대단 한 것 같아요.

이것은 1840년에 그린 그림이라고 하네요 (출처: By Taulman after Bonisch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영화는 해드폰을 끼고 봐야한대요. 그래야 소리도 안 울리고 더 깨끗하게 들을 수 있어서요. 다큐 3개를 보여줬는데, 가장 인상에 깊었던 것은 노르웨이 사람들이 쓰레기를 모아서 집을 짓고 일년 사는 이야기였어요 (더 인상 깊었던 것은 내 꿈이여서? ㅋㅋ). 봄 여름에는 서핑하고 페러글라이딩하고 겨울에는 스노보드 타고 그러면서 한량으로 사는데 너무 부럽더라고요.

영화 보고 나오니까 아직도 옥상에 사람들이 모닥불에 술을 마시며 수다를 떨고 있더라고요. 런던이지만 런던 같지 않아서 참으로 신기했던 경험이였습니다 ^^

영화 다보고 집에 가는 길에 발견한 펍이 있어요. 런던 여행을 하면 꼭 해야하는 것이 바로 펍가기 이잖아요. 그래서 영화보고 여기 와도 딱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여기가 부루넬 로드 옥상보다 훨씬 이뻣던 것 같아요. 강가를 바라보면서 술도 마시고, 뭔가 운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 다시 오기로 했음! 이름은 May Flower !

이런 독특한 런던 여행 코스를 찾고 계신다면 제 다른 블로그 포스트도 확인해 보세요. 런던에서 자유여행 하고 계시면 이런 것들도 아주 괜찮은 것 같아요. 런던 소호에서 조각상 찾기. 참여 연극 가보기등 많이 있어요.

 

저의 블로그를 확인 해도 되고 조금더 디테일한 여행 계획표를 짜고 싶으시면 저에게 카톡을 주셔도 됩니다. 

물론 브이로그와 블로그를 통해 여행지와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있지만, 여행 크레이터로써 여러분의 기호와 성향 그리고 성격에 맞게 맟춤 여행도 짜고 있습니다. 남들이 다하는 지루한 여행이 싫거나, 남미나 유럽, 아프리카 등 자유여행이 어려운 여행에는 저에게 연락을 주시거나 설문지를 입력해주시면, 행복한 마음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관련 포스트: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