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하노이에 호치민 보다 좋은 호텔이 많은 것 같아요. 도날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방문한 하노이 소피텔 (Sofitel Metropole) 부터 전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한 ( JW Marriott) 까지요. 그런데 저는 살짝 저렴한 롯데 호텔에서 묵기로 했는데, 사실 다 좋았던 것은 아니고 좋은 점과 나빳 던 점을 알려드릴 게요. 힌트. 다음에 간다면 조금 더 지불하고 소피텔에 묵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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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
하노이 롯데 호텔은 하노이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에요. 그래서 뷰가 참 이쁜 것 같아요. 하노이에서 보기 힘든 것중에 하나가 루프탑 바인데 롯데 호텔에는 이쁜 루프탑이 있어요. 제가 갔을 때 너무 추워서 잠깐 올라갔다 와서 사진 찍는 것을 깜빡 했네요.
롯데 호텔이 오픈한지 고작 4년 밖에 안된 따끈 따끈 새 호텔이라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 호텔 방도 오래된 느낌이 전혀 없고 넓고 깨끗해요. 사실 너무 넓어서 왠지 파티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침대도 편하고 비데도 있고, 소파도 있고, 책상도 있고 모든게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클럽 룸 입장이 가능했는데, 해피아워도 있어서 클럽 룸에서 공짜 술 많이 마시고 나가서 논 것 같아요. 그리고 아침도 다른 호텔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 야외 수영장과 실내 수영장이 너무 잘 되어있었어요. 이것도 사진 찍는 것을 깜빡 했네요 🙁
마지막으로 좋았던 점이 롯데 백화점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이에요. 백화점 푸드 코트에 없는게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한달을 넘게 베트남 여행을 하다 보니 스쿨 푸드 보고 너무 땡겨서 엄청 먹었어요 ^^ 그래도 하노이까지 왔는데 계속 한국 음식만 찾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꼭 가야하는 분차 맛집 포스트를 적었는데, 한번 읽어봐요~
나쁜 점
제가 하노이를 호치민 보다 더 좋았다고 생각했던점이 모든 곳을 쉽게 걸어 갈수 있었다는 것이에요. 도로가 크지도 않고,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다니기가 참 편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내려가서 커피를 사고 오고 열심히 시내 관광을 하다가 잠깐 호텔에 들어가서 낮잠을 잘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롯데 호텔에서 몇일 묵으면서 그런 것을 할 수 없었어요. 시내까지 택시를 타고가야했으니까요. 정말 나갈려면 마음 먹고 나가서 하루종일 밖에 있다가 들어와야하는 불상상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저녁에 너무 피곤해서 밤에는 또 못나가 놀고, 뭔가 일정이 살짝 꼬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나쁜 점이 시내와 너무 멀다는 것이에요. 특히나 교통이 안 좋은 하노이에서 택시 안에서 15분 – 20분 앉아 있으려니 참 답답했단 말이죠. 그래서 소피텔이나 메리어트에 있었으면 참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변에 참 할게 없어요. 왠지 비지니스 구역이라서 그런지, 롯데 백화점 말고는 크게 할 것이 없었어요.
하노이 롯데 호텔 개인적인 생각
저는 SAPA를 갔다 와서 엄청 힘들 것을 예상하고 호스텔이 아니고 조금 더 편한 호텔을 찾다가 롯데 호텔을 결심했습니다. 물론 소피텔이나 메리어트를 하고 싶었지만, 5만원의 차이도 나고, 왠지 친숙한 롯데라고 해서 선택했는데, 위치 때문에 꾀나 불편했네요. 사실 5만원 더 주고 소피텔이나 메리어트를 했을 걸 하는 후화가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