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즈 오복수산 후기입니다. 압구정5성 호텔인 안다즈 지하 식당에 “고급” 오복수산이 오픈 했다.
집 앞에 있지만 큰 관심이 없다가 안다즈호텔 맛집으로 소문이 났다고 해서 메뉴와 가격이 고급 스러워 부담 스럽지만 과연 맛까지 고급 스러운지 확인하러 가기로 했다.
안다즈 오복수산 위치
2년전에 한국에 잠시 들어 왔을 때 압구정역 전철을 타는 입구부터 공사를 해서 불편했는데 이렇게 완공 되고 깔끔한 지하 상당가가 생겨서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압구정5성급 호텔로는 유일한 안다즈와 연결된 지하상 식당이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압구정에 유일한 5성급 호텔 안다즈는 정말 5성급 호텔 일까?
지하 식당에 안다즈호텔 맛집들이 꾀 있는데 유난히 고급오복수산시장이 친구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소문이 나고 있었다.
그래서 가격이 비싸기는 했지만 예약을 하고 가보기로 했다.
안다즈 호텔 고급오복수산 분위기
뭔가 오래되고 정감가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안에는 굉장히 트랜디하고 깔끔한 식당이다.
도산 공원에 위치한 오복 수산 시장은 조금 더 선술 집의 느낌이 강했다면, 압구정 역 지하에 위치한 오복 수산 시장은 깔끔한 밥 집같은 느낌이 났다.
조명이 밝아서 모공까지 섬세하게 보일 느낌이다.
고급오복수산 메뉴
이름이 고급오복수산이라 그런지 메뉴에 25만원 짜리 우니 한판이 있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
조금 더 현실 적인 우니 한판은 5만 오천원이다.
그런데 이것으로 배를 채울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친구들과 나는 일식 덮밥을 시켰다.
“고급” 오복수산 안다즈
주로 고급 식당을 가면 맛과 가격이 “고급” 스럽지만 문제가 음식의 양도 항상 “고급(?)” 그럽다는 것 입니다.
특히 일식집을 가면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 특이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급 오복수산 안다즈는 다행이도 음식의 양이 서민적 이였다는 겁니다.
물론 오픈하고 일주일도 채 안됬을 때 방문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요. 혹시나 최근에 가신 분들은 어떻했는지 댓글에 남겨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이렇게 쓰고 있자니 돈이 넘쳐 났으면 오늘도 가서 먹었을 것 같아요.
맛을 봤을 때 개인적으로 저는 사케 우니 아쿠라돔이 제일 맛있었어요.
연어가 엄청 푸집 하게 들어 가는데다가 가격도 25000원으로 다른 메뉴보다 저렴햇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우니도 많이 들어가서 왠지 가성비 최고의 메뉴가 아닌가 생각했어요.
반찬으로 조개탕과 김이 나와서 싸먹고 싶으시면 싸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우니 아쿠라돔 같은 경우에는 사케 우니 아쿠라돔보다 거의 2배의 우니가 들어 갑니다.
그런데 저는 만약에 친구들과 다시 가게 된다면 다 같이 사케 우니 아쿠라돔을 시키고 우니 한판 (5만 5천원)을 따로 시켜서 사케 우니 아쿠라돔에 추가로 넣는 방식으로 시킬 거 같아요.
4명이서 가서 다 같이 그렇게 시키면 오히려 이득인 것 같아요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관련 블로그 포스트: 식후땡으로 안다즈 블루보틀 갔다 온 후기
그 이외에도 사케동, 민물 장어 덮밥 등 종류도 많이 있는데, 입맛에 맞게 시키시면 되겠죠?
맛은 너무 착한데 가격이 너무 안 착한 압구정동 하얏트 안다즈 호텔 지하의 오북 수산 시장에 대한 저의 간단한 생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