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 꼭 봐야할 작품 (Feat. 동선 지도 추천) + 입장료, 오프닝 시간

사실은 미술관이나 박물관보다는 맛집 찾아다니고 카페에서 된장질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여행자 일인이지만, 언제나 의무감에 의해 여행 다닐 때 꼭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의무감에 세계 3대 미술관이라는 런던 내셔널 갤러리를 갔다 왔습니다.

내셔널 갤러리는 너무 커서 하루종일 있어도 시간 가는줄 모른다

가기 전에 꼭 봐야 할 작품들을 먼저 정리 해 보고 갔어요. 사실 날씨도 좋은 하루종일 박물관 안에서만 보낼 생각도 없고, 다 본다고해서 기억에 남을 것 같지도 않아서요. 그래서 내셔널 갤러리 정식 사이트에서 추천해준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때 보고 배운 작품들, 그리고 윰탱의 아트와 트래블을 바탕으로 꼭 봐야할 작품 지도를 만들어 봤습니다.

만약에 제가 짠 반나절 투어를 하신다면, 투어를 다 하시고 맨 마지막에 내셔널 갤러리를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시간에 쫓기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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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갤러리에서 꼭 봐야할 작품들

18개의 작품은 꼭 봐야한다고 해서 제가 이렇게 따로 다시 정리를 했는데 저는 무지하게 반고흐와 모네 빼고는 다 모르는 작품 들이였네요.

작품 관람 동선

  • 45번 방:  반고흐 (해바라기), 세잔 (목욕하는 여인들)
  • 44번 방: 쇠라 (아이네으에서의 물놀이)
  • 43번 방: 모네 (라 그르누이에르)
  • 34번 방: 터너 (테메레르의 함선)
  • 32번 방: 카라바조 (에마오의 저녁식사)
  • 31번 방: 반 다이크 (찰스 1세의 기마상)
  • 29번 방: 루벤스 (전쟁과 평화)
  • 25번 방: 베르메르 (스피넷 앞에 서 있는 젊은 여인)
  • 23번 방: 렘브란트 (자화상)
  • 4번 방: 티차아노 (바쿠스와 아리아드네)
  • 8번 방: 브론지오 (비너스), 미켈란젤로 (세폴크로의 매장)
  • 솔즈베리윙으로 이동
  • 60번 방: 라파엘로 (기사의 꿈)
  • 53번 방: 웰링턴 제단화
  • 58번 방: 보티첼리 (비너스와 마르스)
  • 57번 방: 다빈치 (암굴의 성모)
  • 56번 방: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아트에 잼병인 분들은 꼭 내셔널 갤러리 오디오 가이드를 사용하세요

저는 이렇게 그냥 그림만 보고 돌면 전혀 뭐가 뭔지 몰라서 내셔널 갤러리에서 제공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빌렸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두개의 종류가 있었습니다.

  • 콜랙션 투어 (Collection Tour): 거의 모든 작품을 설명하는데, 안타깝게 영어만 가능합니다.
  • 에센셜 오디오 가이드 (Essential Audio Tour): 한국어도 가능한 가이드인데 중요한 것만 콕 집어서 설명하고 딱 한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2 오디오 가이드 다 4 파운드 주고 빌려야 해요. 저는 콜랙션 투어를 했는데, 그냥 딱 필요한 것만 찝어서 들었어요. 사실 그냥 봤으면 정말 재미 없었을 텐데, 오디오 가이드 때문에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 오프닝 시간

  • 토요일 – 목요일 : 아침 10시 – 저녁 6시
  • 금요일: 아침 10시 – 저녁 9시

생각 보다 다른 관광지에 비해서 바쁘지 않아서 놀랐어요. 웨스트민스터 사원이나 쳐칠 워룸, 런던탑을 갔을 때는 정말 사람에 치여서 재대로 보지도 못한 기분이였는데, 내셔널 갤러리는 워낙에 커서 그런지 막 낑길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제가 짠 반나절 투어를 하고 마지막에 내셔널 갤러리를 딱 가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시면 될 것같아요.

관련 블로그 포스트: 런던 주요 관광지 12곳을 반나절 안에 끝내는 방법 

 

만약에 런던 여행을 조금 더 길게 하셔서 많은 관광지를 다 보실 계획이시라면 런던패스를 이용해서 하는 방법도 추천 드립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런던 패스로 총 9만 천원 아끼는 방법 파트 2 | 웨스트민스트 사원, 쳐칠 워 룸, 버킹엄 궁전, 교통 박물관 

 

여러분 여기까지 읽고 구경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여러분의 하트와 댓글이 저에게는 큰힘이 될 것 같아요. 아무도 안읽는구나라는 생각은 글을 쓰기 힘들게 만들고 누군가 나의 글을 읽고 있구나는 정말 의쌰해서 더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 제발 관심좀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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