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 가면 물론 맛집도 다니고 하노이 구경도 해야하지만, 짧게 여행을 한다면 당일 치기 근교 여행 하는 것도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길게 갈 수 있다면 사파나 하롱베이를 추천하고 당일 치기로 갔다 오고 싶으시다면 탐꼭과 닌빈 호아루를 추천합니다. 물론 하롱 베이도 당일치기로 하노이 근교 여행을 많이 가기는 하지만, 가는데 4시간 돌아오는데 4시간, 총 8시간을 가야하는데 이동 시간이 더 많은 여행을 할 정도로 갈 곳은 아닌 것 같아요. 정말 구경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그냥 이걸 왜하나 생각만 들거애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당일 치기 근교 여행으로는 땀꼭과 닌빈 호아루가 최고 인 것 같아요.
베트남 땀꼭 (Tam Coc)
베트남 땀꼭은 닌빈 지역에 위치한 대륙의 하롱 베이로 불리는 지역이다. 이 곳의 자연은 오랜 침식 작용을 거쳐 수많은 동굴과 바위산이 생긴 곳이다. 영화 킹콩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땀꼭이 좋은 이유는 하롱베이보다 훨씬 가깝기 때문에 부담없이 당일 치기로 하노이 근교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땀곡 투어를 하시게 되면 일단 한시간 정도 가다가 휴개소에서 15분 화장실 시간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또 30분 정도 가서 호아르 사원 투어를 합니다. 우리 가이드는 운이 좋은 것인지 정말 땀을 찔찔 흘리면서 너무 열정적으로 베트남의 역사를 말하는데 힘들어 보여서 가슴이 좀 아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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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르 사원
호아르 사원 투어를 마친 후 오분 정도 다시 버스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부페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맛은 그냥 그저그랬어요. 치킨도 있고 밥도 있고 국수도 있는데 뭐 크게 기대하진 않았어요. 그냥 배 때우는 정도로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땀꼭
그리고 다시 기다리고 기대하던 배를 타러 가게 됩니다. 여기서 2명에서 3명만 탑승 할 수 있어요. 노를 젖는 사람이 한명이라 3명 이상이면 너무 힘들다고 해서 제한 했다고 합니다. 저희는 세명이여서 갔는데, 할아버지가 너무 열심히 저어서 참 민망했어요. 저도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ㅋㅋㅋ 막 뱅뱅 돌고 날리도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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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투어
아무튼 이렇게 노를 젖고 열심히 구경하고 다시 육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시골 투어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하노이로 갑니다. 사실 하롱 베이를 당일 치기로 하노이 근교 여행을 가게 되면 이동 시간이 길어서 이렇게 많은 경험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정말 1박 2일 이상 갈 계획이 아니라면 꼭 땀꼭 아니면 짱안을 가시기 바랍니다.
길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가격에 비해 정말 알차게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베트남 땀꼭 vs. 짱안
대륙의 하롱베이로 불리는 곳은 땀꼭과 짱안 두 곳이 있다. 사실 땀꼭을 가나 짱안을 가나 하는 투어는 거의 똑같다. 똑같이 동굴을 지나가고 킹콩 영화에서 보던 멋들어진 산을 지나 간다. 그래서 당일 치기로 땀꼭과 짱안을 갈 계획을 하신다면 두 곳다 가실 필요는 없다.
최근에 짱안이 유네스코 문화 유산 지정 되면서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졌다고 한다. 그리고 땀꼭 같은 경우에는 호아르 사원을 가고 짱안 같은 경우에는 바이딘 사원을 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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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꼭에서는 한시간 반 정도의 배를 타고 짱안 같은 경우에는 2시간 반의 배를 탄다. 사실 나는 한시간 반도 너무 길게 느껴졌다.
짱안의 배 타는 시간이 긴 이유는 중간 중간 내려서 구경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서 원주민 부족 마을을 가거나 킹콩 영화의 촬영지를 지나가거나 한다. 그런데 진짜 원주민이 아닌 관광객을 위한 원주민이고, 진짜 킹콩 영화 촬영지였나 싶을 정도로 킹콩 영화와 관련된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의아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나는 너무 살 타는 것도 싫고, 배 타는 것도 너무 긴 것 같아 땀꼭을 선택 했다.
물론 조금 더 조사를 하신 후 성격과 맞는 곳을 가시면 될 것 같아요. 결국에 4명 이상 가시게 되면 같은 배를 타기 위해서 짱안을 추천하고 3명 이하 일 경우에는 땀꼭을 추천합니다. 배를 타는게 하이라이트인데 같이 타야하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제가 이용한 투어는 클룩이였습니다.
웃겼던 것이 모든 회사가 다 점심 먹는 곳이 같은 곳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결국 다 같은 비슷한 회사에서 하는 것 같고 사실 그렇게 투어마다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버스 에어컨 빵빵하고 제일 싼 회사를 찾아서 갔습니다. 제가 비교한 회사는 총 마이 리얼 트림, 소쿠리와 클룩 이였어요. 안타깝게 마이 리얼 트립은 휴면 상품이였어요.
- 가격 확인 -> 소쿠리: 44,725원 (37달라)
- 가격 확인 -> 클룩: 32,000원 (28달라) – 클룩에서 더 싼 것도 있는데, 리뷰가 1000개 이상인데도 평점이 4.5이고 만명이 넘게 예약을 했다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 확인 -> 마이 리얼 트립 : 휴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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