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하바나 여행 중 꼭 해야할 것 10가지 총 정리 | 쿠바 올드 카, 럼 투어 등

개인적으로 쿠바 하바나 여행을 하면서 정신 없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쿠바의 문화를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은 하바나 여행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흔히 소개하는 방문 해야할 것 대신 오늘은 쿠바 하바나에 오면 꼭 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도록 할게요.

하바나 럼 투어

우리나라의 전통 술이 막걸리와 소주라고 한다면 쿠바에서는 바로 럼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 하바나 클럽은 쿠바에서 제일 유명한 럼입니다.

헤밍웨이가 즐겨 마셨던 “다이키로”에 사용된 술로 유명합니다. 아직도 헤밍웨이가 즐겨 갔던 바가 있는데, 그것은 저의 관련 블로그 포스트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바나 클럽을 사서 마실 수도 있지만, 와인이나 위스키처럼 테이스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테이스팅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은 하바나 클럽 박물관입니다. 하바나 클럽 박물관에서 구경을 한 후에 마지막에 테이스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박물관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바로 바에서 그냥 테이스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테이스팅을 하실 경우에는 12CUC 입니다. 미리 예매할 필요 없이 바로 가서 사시면 됩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환전

하바나 박물관 오픈 시간

  • 월 – 목 : 9:00 – 17:00
  • 금 – 일: 9:00 – 16:00

주소: 4MP2+6W Havana, Cuba

살사 배우기

우리나라에 오면 피시방에 가보는 것처럼 남미에 왔으면 살사를 배워 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춤 DNA라고는 전혀 없어서 엄청 고생을 했는데도 강사님이 엄청 친절하게 차근 차근 가르쳐줘서 땀 쭉 빼고 너무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하바나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엑티비티였습니다.

올드 하바나에 가면 갈 수 있는 곳이 무궁무진한데 저는 가장 유명한 La casa del son에 갔습니다. 물론 인기가 많아서 대기 시간이 긴데, 직접 가서 예약을 하신 후 나중에 다시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온라인 예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카운터에서 일하시는 분이 다음에는 온라인 예약을 권장 하셨는데, 미리 예약을 하실 계획이시라면 여기서 하시면 됩니다.

주소: Empedrado | Empedrado # 411 entre Compostela y Aguacate, La Havane 10100, Cuba, 411 Empedrado, La Habana 10100, Cuba

쿠바 올드 카 투어

유럽의 도시를 가도 남미의 도시를 가도 아시아의 어느 도시를 가도 자라나 세븐일레븐 같은 상점이나 체인 식당들을 보게 되면 어딘가 모르게 다르면서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쿠바 페소의 이중 화폐, 쿡(CUC)과 쿱(CUP) 의 차이점과 사용하는 방법 | 사기 안당하는 방법

그런데 쿠바를 오게 되면 순천 드라마 세트장 같이 과거로 돌아간 도시의 느낌이 납니다. 세트장이 아니라 도시 전체가 이런 느낌이다 보니 설레임과 기대감이 솓구칩니다.

그중 60년대에 머물렀다는 느낌을 주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60 – 70년대의 차들 때문일 겁니다. 59년 혁명이 일어나기 전 미국인이 휴양지로 많이 갔었던 나라가 쿠바 였는데, 그 이후 미국과 쿠바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수입 / 수출 규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차 수입이 안되니 그냥 그 시기의 차를 수리하면서 쓰게 되면서 마치 시간이 멈춘 도시가 되어 버린 것이지요 (물론 러시아에서 수입을 하기는 했지만, 너무 멀어서 수입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와의 관계를 완화 시키면서 미국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 왔는데, 관광객의 눈에는 쿠바 올드 카가 정말 신기하게 느껴 졌겠죠. 덕분에 쿠바 올드 카 투어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쿠바 올드 카 투어 중 가이드는 의사이지만, 투어를 하면서 버는 돈이 더 많아 의사 직업을 포기하고 가이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쿠바 하바나 공항에서 올드 하바나 시내까지 가는 방법 | 셔틀, 버스, 택시, 픽업 / 샌딩

그래서 쿠바 올드 카도 타고 중요 관광지도 같이 돌아 볼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투어를 선택하게 됬습니다. 물론 자유 여행으로 관광지를 둘러 볼 수도 있었지만, 버스를 타는 것과 시간을 생각하면 쿠바 올드 카가 훨씬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생각 합니다.

올드 하바나에 가시면 쿠바 올드 카를 같이 타자는 삐끼가 엄청 많이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70 CUC 이면 탈 수 있지만, 가이드도 없고 그냥 대충 한번 훅 둘러 보는 형식이라서 살짝 돈을 더 내더라도 제대로 된 가이드를 끼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쿠바 올드 카 얘약하기 

호텔 네셔넬 파리지엔 카바렛 (Parisien Cabaret)

호텔 네셔넬에서 진행하는 파리지엔 카바렛은 왠지 프랑스의 물랑루즈 쇼를 보는 듯 했습니다. 저녁이나 술을 먹으면서 볼 수 있는 쇼인데, 50년대에는 가장 핫한 곳이였다고 합니다.

우아하고 럭셔리한 미국인과 쿠바인들이 즐기던 카바렛이지만, 지금은 왠지 노인들이 가서 그냥 즐길 수 있는 정도의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요. 만약에 파리의 물랑루즈 쇼를 즐기셨다면 적극 추천 합니다.

 

만약에 예약을 하시고 싶으시면 밑의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보내시면 됩니다. 그런데 꼭 예약을 하지 않아도 일찍 가서 줄을 서시면 현장에서 지불하고 입장 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번호: (53 7) 836 36 63 or (53 7) 836 35 64 Ext 119
이메일: [email protected]

공연 시간 : 22:00와 00:00

주소:

파브리카 데 아트 큐바노 (Fábrica de Arte Cubano)

갤러리가 있는 클럽인데, 쿠바인들에게 엄청 인기가 많아서 미국인 관광객들도 엄청 몰리는 곳입니다. 그 덕분에 들어가는데 거의 몇시간을 기달려야 할 정도 입니다.

저희는 바로 옆에서 저녁을 먹고 11시 쯤 갈 계획이였는데, 11시에 갔는데도 줄이 너무 길어서 결국 입장을 하지 못했습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쿠바 자유 여행 하면 꼭 가야하는 하바나 맛집 12가지 총 정리

대신 그 저희가 간 식당의 바에서 술을 먹었는데, 그것 또한 참 좋았습니다.

만약에 파브리카 데 아트 큐바노에 가실 계획을 하신다면 꼭 9 – 10시 이전에 가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몇시간씩 줄을 서야 할지도 모릅니다.

올드 하바나에 있지 않아서 택시를 타고 가야 합니다. 갈 때 대략 10쿡으로 갔었는데, 돌아갈 때 택시 잡기가 힘들어서 결국 20쿡 내고 돌아갔는데, 꼭 미리 얼마 낼 것이라는 것을 정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주소: 4HGR+X2 Havana, Cuba

Perfume 1971 향수 샵 가기

쿠바 기념품 선물을 사기 좋은 향수 가게 입니다. 뭐 대단히 특이 할 것은 없지만 올드 하바나를 가시게 된다면 그냥 한번 쓰윽 들릴 만한 곳 입니다.

주소: 156 Mercaderes, La Habana, Cuba

쿠바 바쿠라노아 (Bacuranao) 가기

쿠바 바쿠라노아는 올드 하바나에서 15km 떨어진 바닷가입니다. 쿠바 바라데로 보다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습니다. 애매랄드 색의 캐리비안 바다여서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바다라서 하바나에 오셨다면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심지어 태국에서도 보기 힘든 바다 색입니다, 뭐 제주도에서는 볼 수있지만요 ㅋ).

 

 

올드 하바나 걸어 다니기

따로 굳이 투어를 하지 않고도 그냥 올드 하바나를 걸어 다녀보세요. 저는 따로 정하지 않고 그냥 여기 저기 걸어 다녔는데, 만약에 투어를 끼고 하시고 싶으시다면 올드 하바나 워킹 투어를 추천합니다. 영어로 진행이 되는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투어입니다.

올드 하바나 투어 예약하기 

 

광장에서 아침 즐기기 또는 밤 문화

물론 마냥 걸을 수도 있지만, 요새와 궁전으로 시작해서 하바나 대성당을 보시고 올드 타운 광장까지 그냥 슬슬 걸어가시면 될 것 같아요. 정확한 위치는 구글 지도에 영어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Castillo De La Real Fuerza, Plaza de la Catedral, Old Town Squre).

 

올드 하바나에 위치한 작은 광장들에서 커피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는 것 또한 정말 쿠바 여행을 왔구나 느낄 수 있는 방법 같습니다.

 

이발 하기

올드 하바나에 위치한 미용 거리 (Hairdressers’ Alley)로 불리는 이 작은 골목은 이쁜 카페들부터 식당까지 몰려 있는데, 가장 유명한 이발소 “Artecorte”에서 머리를 한번 잘라 봤습니다.

오바마가 방문 했을 때 직접 만나 봤다고 자랑을 하시던 주인님께 머리를 잘리지 않았지만, 뭔가 독특한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머리를 꼭 자를 필요는 없고,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서 그냥 세월아 내월아 여유를 즐기에 좋은 골목입니다.

주소: 4JVV+CX Havana, Cuba

 

그 이외에도 더 많은 쿠바 관련 여행 정보는 여기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정보 뿐 아니라 매달 추첨을 통해서 경품도 증정하고 있는데 시간이 되신다면 카카오톡 플러스에 추가하시면 달마다 공지 해 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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