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코스 #3] 이건 연극의 차원이 틀렸다 (런던 뮤지컬 예매 계획 중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런던 여행 코스에 꼭 넣어야 할 것 3번 째입니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연극이나 뮤지컬은 많이 상영되지만,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쥴리엣을 보고 배우고 자란 저는 영국하면 연극이 떠오릅니다. 영국의 연극은 언제나 다른 나라보다 앞서 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몇년전부터 영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연극의 종류 중 하나가 바로 참여 연극 (Immersive Theater)입니다. 만약 런던에서 뮤지컬 예매를 계획 중 이시라면 참여 연극도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같아요. 왜냐하면 아직 한국에서는 경험 못할 것 이니까요.

전통적인 연극을 찾는 다면 셰익스피어 글로브를 가라

그 이전에 전통적인 영국식 연극을 보고 싶으시면 셰익스피어 글로브에서 정말 옛날식 연극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여러 사이틀를 비교 했을 때 Klook이 정식 사이트 보다 0.25 파운드가 쌌습니다 ^^

 

클릭 -> 셰익스피어 글로브 웹사이트에서 티켓 구매 

클릭 -> 클룩에서 셰익스피어 글로브 티켓 구매하기 

 

만약에 셰익스피어 글로브 말고도 다른 관광지를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런던 패스를 고려해보세요. 런던 패스를 구매하시면 80개의 관광지를 무료를 입장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3-5 정도의 관광지를 하루 동안 돌아다니신다면 이득인 패스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패스가 있는데 여행의 성격에 맞게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더 자세한 내용은 저의 블로그 포스트에서 확인하세요.

관련 블로그 포스트: 런던 패스의 종류와 어떻게 7만원을 더 아낄 수 있을까? 

 

진보적인 연극을 찾는다면 Funicular 제작팀의 연극을 봐라

참여 연극은 저희가 연극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 하거나 남의 삶을 훔쳐보는 듯한 연극 입니다. 저는 뉴욕에서 영국에서 넘어 온 Sleep No More라는 참여 연극을 봤어요. 설명하기 힘들지만 최대한 이해가기 쉽게 설명할게요.

 

연극 도중 사진 찍는 건 금지여서 다른 곳에서 사진 퍼 왔어요 (자료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mordicai/6400472293)

일반 연극 같은 경우에는 한 무대에서 세트가 계속 바뀌지만, 참여 연극에서는 세트가 바뀌지 않아요. 대신 건물의 각각 방이나 복도를 세트를 이미 만들어 놨어요. 그리고 연기자들이 이방 저방을 돌아다니면서 연극을 합니다. 저희는 한 연기자를 따라다니면서 어떻게 이야기 전개를 풀어나가나 옃 보는 것입니다. 전체로 보면 결국에는 하나의 이야기이지만, 어떤 연기자를 따라 다니느냐에 따라서 그 뒷 이야기가 다르겠죠. 저는 이 연기자 저 연기자를 따라다니다가 거의 세시간을 건물 안에서 왔다 갔다 한 것 같아요. 뉴욕에 가신다면 꼭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남의 집안을 훔쳐보는 컨셉이라 샤워신 같은경우에는 진짜 올 누드로 해서 깜놀했네요).

Sleep No More와는 다른 형식의 참여 연극이였다

너무 재미있게 봐서 참여 연극의 본 고장인 영국에서 한번 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선택한것이 살인 기차 (Murderer Express)였습니다.

살인 기차도 Sleep No More와 비슷하게 참여 연극이에요. Sleep No More와 다른 점은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면서 보는 연극이라는 것이에요.
컨셉이 애거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바탕으로 만든 연극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식당간에서 밥을 먹다가 일어나는 연극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기차역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기다리는 도중 술을 시킬 수도 있고, 기차역 앞에서 사진도 찍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

웃겼던 것이 기차 안을 들어갔을 때 정말 기차안을 탄듯한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서 티비로 자연 풍경을 보여줍니다. 계속 보다 보면 살짝 어질어질하더라고요.

음식이 고퀄이라 놀람

저는 저녁 시가은 예약이 다 끝나서 점심으로 가게 됬는데, 사실 음식 기대 하나도 안하고 갔는데, 맛있어서 깜짝 놀랬어요. 너무 기대를 안한건지 몰라도요 ^^

 

이 이외에도 독특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저의 다른 블로그 포스트를 확인하세요.

관련 블로그 포스트: 런던 소호에서 찾을 수 있는 숨겨진 코 조각상들

관련 블로그 포스트: 뭉쳐야 뜬다도 안 가본 아침에 클럽 가보기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해보세요. 머더 익스프레스 말고도 종류가 꾀 많더라고요. 사실 이렇게 주절 주절 설명해봐야 실제로 하기 전까지는 이게 뭐지하고 이해하기도 힘든 것 같아요. 직접 가서 한번 꼭 해보세요. 저 같이 연극 보면 온몸 근질 근질해지는 사람도 너무 재밌게 시간 보내고 왔답니다.

이 이외에도 런던에서 3 4일보다 길게 계시면 런던에서만 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것들이 많아요. 물론 기본적인 런던 여행 코스도 글을 써서 올리고 있지만 이색적인 것들도 다녀와서 글을 올리고 있어요. 카톡 추가하시면 다양한 소식과 혜택/ 깜짝 상품권/ 정보를 메세지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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