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집 옆에서 신사동 양철집 살아남는 방법 (feat. 메뉴 / 가격)

집 앞에 줄 서서 먹는 도산공원 잠수교집이 오픈 하면서 바로 옆의 신사동 양철집 가족에 위기가 닥쳤다.

물론 잠수교집처럼 줄 서서 먹지는 않지만 여전히 저녁시간이 되면 북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계속 살아 남고 있는 모습에 왜 그런지 오랜만에 잠수교집 대신 양철집에 먹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메뉴와 가격 등 같이 살펴 봅시다.

양철집 위치

잠깐 외람된 말씀이지만 잠수교집도 그렇고 많은 식당들이 요즘 도산공원이 핫해서 다들 도산공원 지점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도산공원 건너편 신사무궁화공원 지점이라고 하는게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철집도 마찬가지로 도산공원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로 나오시는게 가장 빠릅니다.

도산공원 잠수교집은 2시부터 오픈하지만, 양철집은 점심도 해서 일찍 오픈 합니다.

양철집의 좋은 점이 점심 메뉴도 있어서 꼭 고기를 구워 먹어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점심 시간에 지나가면 식당이 꽉 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점심 메뉴는

사진을 못 찍었지만, 점심 먹으러 오는 회사원들 (저를 포함) 거의 다 갈비살 비빔밥을 시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신사동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는 다면 적극 추천 합니다.

양철집 저녁 메뉴는 심플 합니다.

저는 삼겹살을 시켰습니다.

하남 돼지도 그렇고 양철집도 그렇고 두꺼운 판을 씁니다.

확실히 고기 구울 때 두꺼운 불판을 써야 겉은 익으면서도 속은 육즙이 잘 보존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하남 돼지 집 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부추 무침을 무한대로 줘서 좋았습니다.

계란찜도 서비스로 나옵니다.

그런데 양철집이 지금까지도 엄청난 경쟁이 생겼음에도 망하지 않고 버티는 이유는 끝내주는 볶음밥입니다.

고기 집 중에서는 볶음밥을 잘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볶음밥은 따로 나오거나 (하남 돼지 집) 맛이 없게 볶는데 (잠수교집), 양철집 볶음밥은 일품입니다.

그리고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잠수교집의 볶음밥은 눅눅해서 정말 맛이 없는데, 양철집 볶음밥은 두꺼운 불판에 구워서 확실히 잘 볶아질 뿐 아니라 치즈가 한목을 합니다.

그런데 연예인들이 엄청 많이 오는 식당으로 유명한데 그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삼겹살이 아니고 차돌박이와 소고기 생등심 때문 뿐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 비싼 한우에 오래된 고기집 분위기의 절묘한 조합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도 소고기 생등심이 먹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삼겹살을 먹었지만, 블로그 터져서 돈좀 모이면 꼭 먹어보고 다시 더 자세히 후기를 적어 보도록 할게요!

혹시 경험 하신 분이 계신다면 댓글에 남겨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