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하남 돼지 집 가격 합리화 할 수 있을까? (feat. 꼭 시켜야 하는 메뉴)

하남 돼지 집은 돼지 고기 집 인데도 불구하고 일단 구워 주기 때문에 굽는 것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오랜만에 본 친구와 부담없이 수다를 떨 수 있어 참 좋아하는 식당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것 하나로 강남 하남 돼지 집 가격 합리화가 될까요? 한번 풀어 봅시다.

일단 가격부터 한번 봅시다.

하남 돼지 집 가격

돼지 전문점 답게 특수 부위까지 팔고 있어 정말 마음에 드는 식당입니다.

아 저녁 먹기 전에 블로그 쓰면 안되는데 ㅜㅜ 배고프네요.

일단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삼겹살, 목살 그리고 생갈비 입니다. 그래서 3개를 같이 묶어서 모듬 한팜 (600g)에 38,000원입니다.

@roaming_seoul ##하남돼지집 ##삼셥살 ##목살 ##가브리살 ##삼겹살데이 직접구워 주셔서 진짜 맛있게 구워진 삼겹살집!!!

♬ Steven Universe – L.Dre

일단 일반 불판이 아니라 엄청 두꺼운 불판으로 굽기 때문에 겉은 익어도 속은 여전히 육즙이 잘 보존 됩니다.

다들 하남돼지를 가는 이유가 고기를 직접 구워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 불판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다른 고기 집에 비해서 사이드로 나오는 메뉴가 심플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명이 나물이 나옵니다.

그 이외에 특별하게 나오는 사이드는 없는데 뭐 나리의 집 처럼 파무침이 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했습니다.

버섯은 기본으로 안 나오기 때문에 따로 시켜야 하는데, 팽이 버섯 때문에 저는 꼭 시킵니다.

버섯도 전문적(?)으로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그냥 걱정 없이 식사하시면 됩니다 ㅋ.

저도 그렇고 제 동생도 그렇고, 다른 분들은 고기 먹고 나서 냉면을 먹는데, 저는 꼭 같이 고기와 냉면을 같이 먹어야 그 맛이 사는 것 같아 미리 시켜 먹었습니다.

냉면 맛은 뭐 우와 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냉면이구나 하는 정도 입니다.

확실히 두꺼운 삼겹살이라 그런지 저희가 직접 굽는 것보다는 직원 분이 구워 줘서 더 잘 구워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남 돼지 집의 특징이 초벌구이 해서 나온다음에 삼겹살로 일렬로 놓고 하나씩 뒤집습니다.

사실 익기 전에 삼겹살 자르기 엄청 어려운데 그 솜씨가 대단해서 놀랐습니다. ㅋ

확실히 이렇게 구워야 육즙이 그대로 보존 되서 씹으면 입에서 빵 터지는 그 맛이 정말 끝내 주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다들 고기 먹는 방법은 알고 계시죠?

먹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이렇게 구워 줘서 압구정 양철집 보다 1,000원을 더 받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1,000원 더 싼 양철집을 가야 하는 이유

사실 양철집도 직접 구워 주기는 하지만 하남 돼지 집 처럼 전문적으로 구워주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그런지 사실 저는 1,000원 이건 2,000원 이건 더 내고 먹는데 아까움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핫하다는 교대 이층집도 180g에 14,000원 인것을 보면 요즘 인기 있는 돼지집과 비교해서 가격은 딱 시세에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땀을 흘리면서 정성스럽게 구워주는 직원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팁을 줘야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구워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고, 만약에 누군가가 구워 주는 고기를 먹으로 가고 싶다면 하남 돼지 집을 추천합니다.

워낙에 유명해서 체인점이 많기 때문에 집 근처에 있나 검색해서 가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