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금산제면소 탄탄면 먹는 방법 (feat. 실수 하지 않기 위해 가기 전 알아야할 것)

한국에 짧게 있는 동안 압구정 금산제면소 탄탄면을 먹고 2번 이상 갔던 압구정 맛집입니다.

명동 금산제면소 본점이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 맛집으로도 소개 됬을 정도로 탄탄면에 있어서는 일등입니다.

처음에 혼밥하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먹고 2번 째로 동생과 갔는데, 분명히 같은 탄탄멘 이였음에도 동생과 먹었을 때 먹는 방법을 터득해서 훨씬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왕 금산제면소를 가시게 되면 이 방법으로 두배로 맛있게 먹기 바랍니다.

압구정 금산제면소 오픈시간

압구정 금산제면소는:

테이블이 12개 밖에 없기 때문에 평일 점심 시간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줄을 서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아침 11:30분 정도 갑니다. 12시 정도부터 가득 찹니다.

금산제면소 메뉴는 딱 한개입니다.

그런데 탄탄멘이 얼마나 남았는지에 따라서 추가 해야하는 메뉴 (사이드 디쉬)들이 있기 때문에 먹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 합니다.

기본 메뉴는:

추가 메뉴는:

탄탄면은 기본으로 시키고, 추가로 꼭 시켜야하는 메뉴는 온천 달걀, 고기고명, 튀김 양파와 흰 쌀밥입니다.

각 추가 메뉴를 탄탄멘에 넣어야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은 조금 있다가 자세히 설명 해 드릴게요.

매운 것을 좋아한다면 마라 소스 강추이고, 뭐든 음식에 파 안들어가면 섭섭하신 분들은 채 썬 대파를 추가하시면 될 것같아요.

언택트 시대에 걸 맞게 압구정 금산제면소도 입장하면서 미리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서 영수증을 주면 됩니다.

위의 설명처럼 추가 메뉴를 미리 주문하지 않았다면 자리에서 현금으로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압구정 로데오 6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가깝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로데오 거리가 아닌 이 작은 골목에 연얘인들이 많이 간다는 금성 부대찌게 등 맛집들이 많이 몰려 있었는데 다 망하고 금성 부대찌게 딸랑 하나 남았습니다.

그런데 압구정 금산제면소가 생기면서 다시 활기찬 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주문을 하고 앉아서 기다리면 탄탄멘과 추가 메뉴를 키친에서 올려 줍니다.

그런면 저희가 그릇을 받으면 됩니다.

1. 일단 마라 소스나 채썬 대파를 시켰다면 면을 비비면서 입 맛에 맞게 부어 넣으시면 됩니다. 추가로 고추 기름, 고춧가루 식초도 넣을 수 있는데, 저는 따로 넣지 않았습니다.

2. 밥을 따로 시키지 않았을 땐 1/3 정도, 밥을 시켰을 떄는 2/3 정도 먹었을 때 수란을 넣어서 비벼 드시면 됩니다.

3. 수란을 넣어서 먹게 되면 노른자 때문에 국물이 조금 생기는데, 면을 다 먹고 나면 마지막으로 그 국물과 튀긴 양파와 흰 쌀밥을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4. 그렇게 하면 저처럼 이렇게 빈 그릇이 탄생하게 됩니다.

물론 꼭 이렇게 먹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탄탄멘만 먹었을 때와 이렇게 추가 메뉴와 같이 순서를 따라 먹었을 때와 확실히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순서대로 먹고 나서 저는 다시 영국으로 들어오기 전에 생각 날까봐 먹고 날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