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에서 “만” 할 수 있는 것들 (지도 포함) | 마제스틱 카페, 렐루 이르망 서점, 카르모 성당, 동 루이스 다리 등

리스본에서 나자레와 아비에로를 들려 6일만에 포르투갈의 부산인 포르투에 도착했어요. 포르투에서 3박 4일 있으면서 포르투 여행 코스를 정리 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도시가 작아서 박물관이나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뭔가 좀 여유롭게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사실 하다보니 여유 롭지는 않았는데 빡세지도 않았어요 ㅋ).

 

제가 간 포트루 여행 코스는 이러합니다.

 

마이 구글맵 사용하는 방법 

 

 

포르투 마제스틱 카페 (Majestic Cafe)

운이 좋게도 마제스틱 카페가 저의 숙소 바로 옆에 있었어요.

물론 부다페스트의 뉴욕 카페보다 이쁘지는 않았지만, 유명한지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사실 리뷰를 읽어보면 커피 한잔에 5 유로일 뿐 아니라 서비스도 거지 같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저는 이곳에서 굳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꼭 가야 할일이 따로 있지 않다면 포르투 여행 코스에서 빼고 시작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사실 3번 부터 시작 하셔도 됩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포르투 맥도날드 (McDonald’s)

그 다음으로 포르투 여행 코스에서 가야 할 곳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맥도날드입니다. 아마 맥도날드가 어딜가나 다 똑같애서 그런지 유난히 여기 맥도날드가 참 이쁘네요. 꼭 밀라노의 스타벅스를 연상케 했습니다.

맥도날드 안에서 억지로 사진 찍게 만들어서 표정 굳은 친구

 

사실 맥도날드 안에보다 그 앞의 넓은 광장이 더 이뻤어요. 여기서 친구한테 사진 한 장 찍자고 하니까 신나서 바로 한장 찍었습니다 ㅋ

렐루 이르망 서점 (Livraria Lello)

포르투 여행 코스를 짜신다면 꼭 가야하는 곳이 바로 헤리포터 책방으로도 유명한 렐루 이르망입니다. J.K Rowling이 엄청 좋아했다는 책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서점 중의 하나로 아마도 관광객들은 포르투오면 꼭 오는 곳일 겁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여행자 성격에 맞는 포르투 숙소 위치 추천과 호텔 추천

책방이기는 하지만 그 인기 만큼이나 5유로를 내고 들어가야합니다. 만약 책을 구입하면 5유로를 할인해 줍니다. 렐루 이르망에 도착하면 줄이 보이는데, 거기 말고 조금 더 올라가면 이런 빨간 간판이 보입니다.

여기 안으로 들어가서 먼저 티켓을 사고 다시 나가서 줄을 서야합니다. 가방이나 큰 물건을 들고 있으면 이곳에서 무료로 가방을 체크인해야 해요.

십분 정도 줄을 서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대한 렐로 서점에 들어갔습니다.

렐로 서점에 들어 가실 계획을 하고 계신다면 저처럼 줄 두번 스지 마시고 티켓은 미리 온라인에서 구매하시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굳이 줄 두번 설 필요없잖아요 ㅋ.

 

온라인에서 미리 예매하기 

 

 

그런데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거의 낑길 뻔했어요.

렐로 서점 내부는 이쁘기는 한데 줄이 너무 길거나, 책을 사서 5 유로를 뽕 뽑지 않을거면 막! 꼭! 들어갈 만한 곳은 아닌 것 같아요.

 

아니면 아침 일찍 가서 사람이 없을 때 가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면 갈 만할 것같아요.

 

여기서 잠깐!!! 물론 블로그 포스트로 확인 할 수도 없지만, 제가 정말 너무 심하게 재미있게 브이로그로도 만들었는데 꼭 확인 해 보세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포르투 싸인 (Porto Sign)

렐루 서점을 나와서 조금만 더 걸어 올라가면 이렇게 큰 포르투 싸인이 보입니다. 여기서도 기념 사진을 이렇게 한장 찍습니다 ^^

카르모 성당 (Igreja do Carmo)

아줄레주로 덮여서 유명한 건물 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성당과 달리 아줄레주가 측면에 있다.

카르멜 수도회의 기사단 창립 이야기를 담은 그림이라고 한다. 1619년에 성당을 짓기 시작해서 1622년에 완공 됬대요.

아줄레주도 이쁘지만, 성당 안에도 뭔가 다른 성당과는 달리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했어요.

 

 

문어 요리로 유명한 A Tasquinha에서 점심 먹기

문어 요리는 A Tasquinha에서 먹어야한다는 저의 친구 덕분에 여기서 먹었습니다. 2가지 문어 요리 다 시켰는데 둘다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사실 맛은 비슷비슷했어요. 그런데 둘다 너무 너어어엉무 맛있었어요.

 

관련 블로그 포스트: 포르투에서 꼭 가야하는 맛집 리스트 총정리 

 

포르투 클레리구스 성당 & 탑 (Clérigos Tower)

점심을 먹고 다시 슬슬 렐루 이르망 서점으로 가면 정면에 포르투 클레리구스 성당이 보입니다.

이쁜 공원을 지나 클레리구스 성당으로 갑니다.

 

 

 

 

75.6 미터의 종탑은 포르투에서 어딜 가나 눈에 탁 틔입니다. 심지어 저의 숙소에서도 볼 수 있었어요.

성당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 타워는 3유로를 내고 들어가야합니다.

 

 

아 비다 포르투갈 (A Vida Portuguesa)

포르투 여행 코스를 짜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기념품 샵을 들리는 것 일 겁니다.

 

아 비다 포르투갈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기념품 샵이 아니라, 포르투갈에서 꼭 필요하고 중요한 기념품들을 다 모아 놓은 아주 훌륭한 가게 입니다.

리스본에서의 브라질리아 카페의 커피 빈 부터 꽁치 통조림, 비누, 가죽 등 없는 것이 없습니다.

꼭 뭐를 사지 않아도 들어가서 눈팅이라도 해보세요. 저처럼 결국 충동 구매를 할지도 몰라요 ^^

관련 블로그 포스트: 포르투갈에서 꼭 사야하는 기념품과 쇼핑 리스트

 

 

 

상 벤토 역 (Sao Bento Station)

916년에 지여진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역으로 아줄레오라는 파란색 타일 벽화로 유명한 기차역입니다.

 

이 벽화에만 거의 2만개의 타일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1905년에 거의 11년동안 붙였(?)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보존 되고 있다는게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여기서 반나절 투어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쉰다음에 석양이 질 때 쯔음에 다시 나와야해요.

 

 

동 루이스 다리 석양이 질 때 건너기

사실 동 루이스 다리를 왜 건너나 싶었습니다. 그냥 200년이 된 역사가 깊은 다리로 앞에서 사진만 찍으면 그만이지 했어요.

그런데 막상 차가 안다는 다리를 건너니 느낌이 묘했어요. 사실 포르투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동 루이스에서 석양을 보는 것 이였습니다.

포르투 여행 코스를 짜신다면 꼭! 동 루이스 다리 석양이 질 때 건너 가세요.

 

 

게다가 숙소에서 술까지 먹고 석양이 지는 시간 대에 건는데 뭔가 뭉클했어요.

사람이 많았는데도 뭔가 고요함이 포르투갈에서의 마지막 날의 뭉클함을 두배나 자극했어요. 꼭 석양이 질 때 가세요.

동 루이스 다리를 건너고 나서 발견한 것이 공원에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면서 석양을 바라보고 있던 것이였어요. 저도 알았다면 집에서 와인 안먹고 여기 들고와서 먹는 것인데 안타까웠네요. 만약에 와인을 사는 것을 깜빡 했다면 공원 바로 앞 술과 맥주 파는 가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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